이사야62:10-12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벽 위의 파수꾼에게 성 밖에 있는 사람들이 성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닦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1.하나님은 백성들이 시온으로 돌아올 길을 닦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문으로 나아가라’는 명령은 ‘성문 밖으로 가라’는 명령입니다. 방향과 통과를 의미합니다(창12:6). 밖으로 나가라는 것은 밖에 있는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말합니다. 나병환자가 정결하게 될 때 제사장은 진 밖으로 나가서 진찰합니다(레14:2-3). 성 밖에 나가 할 일은 사람이 성으로 오는 길을 닦는 것입니다.
‘백성이 올 길을 닦으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 밖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그들이 성으로 들어오도록 큰길을 수축하여 평탄한 길을 만들고, 돌은 제거해서 걸림돌을 없애야 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가 유다의 회복의 길을 닦는 것처럼(사40:3-4) 길을 닦는 자가 있어야 모든 백성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 하셨습니다. 기치를 들어야 사람들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승리의 깃발’을 높이 달았습니다(시20:5). 우리가 들어야 할 깃발은 ‘진리의 깃발’(시60:4)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진리를 알도록 하는 것이 기치를 세우는 것입니다.
2.예수는 사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을 닦으셨습니다.
예수는 우리 밖의 양 떼에 관심을 두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우리 밖에 있는 양 떼를 언급하셨고(요10:16), 또 부활하신 후에 12제자 외에 핍박자 사울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릇으로 삼았습니다(행9:15).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으로 오직 자기들만 생각하지만, 예수는 밖에 있는 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올 수 있도록 스스로 길이 되셨습니다(요14:6). 예수께서 말씀하신 길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로 가는 일은 그 이름을 믿는 것입니다(요1:12). 사도 요한은 이런 예수를 믿는 일이 생명을 얻는 길임을 알고 복음서를 기록하며 예수를 소개했습니다(요20:31).
예수는 십자가에서 사랑의 깃발을 높이셨습니다. 예수는 니고데모에게 자신이 높이 달릴 것을 말씀하셨고(요3:14-15), 사람들이 믿음으로 바라보도록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술람미 여자는 솔로몬 왕이 높인 사랑의 깃발을 보았습니다(아2:4). 예수는 사랑의 깃발을 높여서 그의 신부 된 교회가 찾아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3.우리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올 수 있는 길을 닦아야 합니다.
밖에 있는 양 떼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밖에 있는 양은 목자의 보호가 없어서 위험에 처한 양이며, 길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는 처음에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을 말씀하셨으나(마10:6), 부활 후에는 제자들에게 ‘땅끝’을 말씀하셨습니다(행1:8). 이 세상에 구원의 길을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길을 닦고 하나님의 상급을 누려야 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를 만날 길을 열었고(막1:7-8), 주님께 인정받는 최고의 상을 받았습니다(마11:11). 11절에서 백성을 위한 길을 만드는 자에게 상급(사카르)과 보응(페울라)을 약속합니다(레19:13). 상급과 보응은 같은 의미이며 중복하며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으로 깃발을 들어야 합니다. 성도는 거룩한 삶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열린 길로 와서 교회를 보고, 교회가 ‘거룩한 백성,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 찾은 바 된 자, 버림받지 아니한 성읍’(12)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불러졌습니다(행11:26).
교회는 성 밖으로 나가서 길을 닦아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예수를 분명한 소식으로 들려주고,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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