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64:8-12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선지자의 기도는 현재 교회의 기도입니다. 교회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향한 고백과 회개와 간청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겔36:37).
1.선지자는 하나님 백성의 어려움에 대해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선지자의 기도는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관계를 아는 기도입니다(8).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부자 관계이며, 또한 토기장이와 작품의 관계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작가와 작품 이 두 가지 관계는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관계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이고(신26:18), 하나님의 작품입니다(사43:1).
선지자의 기도는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을 아는 기도입니다(9). 선지자는 심판을 없애달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분노가 누그러뜨려지기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감해주시는 분입니다(마24:22). 죄지은 자가 하나님께 호소할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밖에 없습니다. 호세아는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호6:1).
선지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아는 기도입니다(12). 선지자는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면 그들의 괴로움이 해결되지 않음을 알고, 주의 능력으로 백성들의 괴로움이 해결되기를 간구합니다. 솔로몬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했으며(왕상8:49), 아삽도 하나님께서 잠잠하지 않기를 간구했습니다(시83:1-2).
2.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의 기도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는 자신과 하나님 아버지 사이는 ‘보내신 이’와 ‘보냄을 받은 이’라는 관계를 알고(요8:29), 그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늘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려고 기도에 힘을 쓰셨습니다(막1:35). 기도는 두 사이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속성을 잘 아시기 때문에 오직 그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만이 아니라 공의나 거룩함도 있습니다. 예수는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알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하셨습니다(막14:36).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속성만 의지하는 일은 개인적 욕심일 수 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예수의 기도는 제자들이 어떤 괴로운 현상을 벗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구한 기도입니다. 예수는 제자를 위하여 “하나가 되게 하소서”(요17:11), “거룩하게 하소서”(요17:17), “영광을 보게 하소서”(요17:24)라고 기도하셨습니다.
3.우리 교회는 이 세상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해야 합니다. 아들로서 아버지께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줍니다(마7:11). 그 좋은 것은 성령입니다(눅11:13).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끊어지지 않지만, 그 위에 끊임없이 함께하며,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갈 때 그 관계는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고, 찬송 받기를 원합니다(사42:8). 또한 하나님은 온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서 열방이 그 나라를 바라보게 하시려는 뜻을 가지셨습니다(단2:44). 교회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시온이 광야가 되고, 황폐한 것처럼(10) 우리의 영적 상태가 황폐하면 안 됩니다. 괴로움의 해결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입니다(골3:10). 욕망과 경쟁으로 사탄의 시험에 쉽게 미혹 당하면 안 됩니다.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대와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기도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응답② (0) | 2021.04.30 |
---|---|
하나님의 응답① (0) | 2021.04.23 |
십자가에서 나오신 예수 (0) | 2021.04.09 |
십자가로 나아가시는 예수 (0) | 2021.04.02 |
교회의 기도② (0) | 202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