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 같은 거짓 된 신들에게는 기도에 응답이란 있을 수 없으나, 하나님은 선지자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이란 기도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지게 하시는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1.하나님은 선지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셨습니다(1). “내가 여기 있노라”고 하신 하나님은 그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 즉 이방인들에게도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나타내시고, 복을 줄 자에게 복을 주시고, 벌을 줄 자에게 벌을 주십니다. 바벨론의 벨사살 왕에게 하나님은 표적을 나타내셨습니다(단5:5).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종일 손을 펴서 옳지 않은 길을 가는 패역한 백성이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2). 이스라엘의 죄는 우상을 숭배(3-4)하며, 오히려 그것이 자기의 거룩함이라고 강조하는 교만함(5)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그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렘25:5).
하나님의 행위를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의 기도(64:12)에 응답하여 이스라엘의 행위를 헤아리고, 잠잠하지 아니하고 보응하리라고 하셨습니다(6-7). 보응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하고. 완성합니다. 죄에 대한 값을 치러야 상황은 온전해집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롬6:23). 하나님의 보응은 상황을 완전하게 하는 일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자신을 사람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이신 그의 종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붙드는 종을 ‘보라’고 하셨습니다(사42:1). 예수는 이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나타나셨습니다(요일3:8). 예수는 사역을 시작하면서 세례요한 앞에 ‘거니심’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요1:35-36)
예수는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주의 백성들이 돌아오기를 바라시며 “회개하라”고 선포하셨습니다(막1:15).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는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면서 암탉이 새끼를 모으려는 것처럼 그들을 모으려고 힘쓰셨으나 그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음을 아시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마23:37).
예수는 십자가에서 죄에 대한 징벌을 받으므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신 것은 자신을 죄인이 치러야 할 배상금 즉 속건제물로 내어놓으신 것입니다(눅23:46). 예수는 속건제물의 배상법으로 자기를 내어놓아 죄의 대가를 치루고,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요19:30).
3.우리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하나님 앞에서 필요한 일은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할라크)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시1:1).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 앞에서 완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사는 것이 완전한 삶입니다(창17:1).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와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딤전2:4). 또한 하나님은 죄를 철저하게 미워합니다.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일할 때 하나님의 징벌이 멈췄습니다(민25:1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빌2:5).
구원이 완성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어려움이 있을 때 여전히 옛날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롬8:1-2). 우리는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완성하신 구원을 누리며, 기도에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루어진 완성된 구원의 은총 속에서 힘있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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