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1-11
예수님 지상 사역의 마지막 한 주간은 가장 의미 있는 주간입니다. 예수는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셨으며, 십자가에 달리셨고, 또 십자가의 죽음에서 나오셨습니다. 예수는 죽음의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시고, 오히려 생명을 완성하셨습니다.
1.예수는 사역을 완성하면서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습니다(1).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을 가까이하신 것은 공간적으로 거리가 가까움, 시간적 면에서 때가 되었음을 말하지만, 제의적 면에서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감을 말합니다(출3:5).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신 이유는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룰 목적으로 하신 일입니다(학2:9).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는 사명에 충성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귀를 타고 찬양받는 모습은 말씀의 성취입니다(슥9:9. 시118:25). 시편 구절이 곧 ‘호산나’의 외침입니다.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구원자’로 등장하셨습니다. 그 이름이 가진 ‘구원’의 사명을 이루려고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들어와서 둘러보셨습니다(11). 예수의 관심은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성전을 둘러보시고 성전의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성전 청결 작업을 하시며, ‘성전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사56:7). 예수는 성전에서 만민들에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2.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 예수로 인해서 우리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로 인해서 우리는 거룩해지고, 제의적 면에서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빛이신 예수로 인해서 우리 안의 어둠은 물러가고, 거룩하신 영으로 함께하심으로 더러운 영들은 쫓겨납니다. 말씀으로 우리는 깨끗해집니다(요17:19). 예수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영광스러운 존재가 됩니다(요17:22).
예수로 인해서 구원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되는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께 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예수를 보내신 이를 믿는 믿음이 구원을 얻게 합니다(요5:24). “호산나”는 “지금 구원하소서!”라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이루신 구원은 미래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사건입니다.
예수로 인해서 아버지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막이나 성전은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두신 곳이고, 그의 백성들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민7:89). 그런데 건물 성전은 다 무너졌고,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예수 안에서 이루어지는 은총입니다(요일1:3).
3.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시는 예수를 따라야 합니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에 가까이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우상이라는 다른 길을 만들었습니다(왕상12:28). 우리의 생각과 판단으로 길을 만들지 말고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뜻에 가까이해야 합니다(마16:24). 하나님이 원하신 뜻을 찾고, 정해놓으신 그 길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누려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호산나’를 외쳤으나 정치적 구원, 개인적 질병과 가난에서 구원을 바랐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모르면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어려울 때마다 불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자에게 영적 예배가 중요합니다(롬12:1-2).
거룩한 성전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성전의 의미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피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히10:19).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부정하고 더러운 악에서 벗어난 자로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아야 합니다(히10:22).
예수는 죽음의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셨습니다.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는 주님과 함께하고,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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