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선지자는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며”(사64:8)라고 했고, 이에 하나님의 응답은 아버지가 아들을 아끼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드러내며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진리의 하나님으로서 그들과 함께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1.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위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과 악인을 구별합니다(13-14). “나의 종들은... 너희는..”이라고 구별합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 주시는 은혜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먹고 마시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됩니다.거지 나사로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품에서 평안함을 누렸습니다(눅16:25).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15). 악인들의 이름은 저주의 이름이 되지만, 하나님은 그의 종들은 이름을 새롭게 부릅니다(사62:2). “헵시바”, “뿔라”(사62:4)같은 애칭입니다. 이름을 새롭게 하는 일은 극진한 사랑과 관심의 표현입니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새롭게 하셨습니다.
진리의 하나님은 종들의 기도를 이루고, 맹세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종들에게 환난이 끝났습니다(16). ‘복을 구한다’는 말은 문법적으로 ‘자기를 스스로 축복 한다’며, 맹세는 하나님께 받은 복을 증거 하며, 다짐하는 말입니다. 진리의 하나님, 아멘의 하나님은(고후1:20) 그 앞에서 말한 종들의 기도와 맹세를 온전하게 합니다.
2.예수는 이 땅에 하나님의 종들을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우리를 구원하여 구별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기준입니다(요1:12).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백성이며, 하나님의 종입니다. 예수는 예수의 제자들에게 구별된 가르침을 주셨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그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요13:1).
예수는 구원받은 자를 새로운 신분과 새로운 비전을 품은 자로 불러주십니다. 예수는 시몬을 게바(베드로)라고 부르시며, 그에게 새로운 삶과 사역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버가모 교회에 이기는 자에게도 새 이름을 약속하셨습니다(계2:17). 사랑스러운 애칭으로 불러주는 것은 그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는 아멘의 주님으로서 제자들이 구하는 것을 직접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는 아멘의 주님, 진리의 주님입니다(계3:14). 예수께 부족함이나 실수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멘의 주님은 그의 제자들이 구하고, 맹세한 것들이 다 이루어지게 합니다. 예수는 그의 이름으로 구하면 직접 이루신다고 하셨습니다(요14:13-14).
3.하나님의 종으로 응답받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동행하심의 은혜를 받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광야에서 불신의 정탐꾼들은 세상의 거인을 두려워했습니다(민13:33). 애굽에서 구원받은 자가 늘 과거의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면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 불려지는 새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 이름의 사람은 새로운 신분, 새로운 비전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 즉 ‘많은 무리의 아버지’는 단순히 높은 사람이 아니라 많은 열방, 후손들에 대한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감을 말합니다(창17:5-6).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성도란 새 이름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진리의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사는 사람은 ‘환난이 잊어졌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진리의 하나님 앞에 살지 않으면 두려움에 빠지고, 인간적 희망으로 자기 자랑만 합니다. 스스로 축복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진리의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렘4:2).
믿음의 부모는 아이들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합니다. 어린이를 거룩한 자녀로 세우고, 비전을 심어주고,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는 신실한 부모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