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서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제자들에게 유언과 같은 말씀을 헤 주셨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남겨 놓을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어라”라는 말이었습니다.
1.제자들에게는 근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있는 근심의 이유는 예수께서 그들을 떠나시고, 그들만 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를 따르려고 모든 것을 버렸는데 이제는 예수께서 자기들을 떠나신다는 사실에 그들은 허무감을 느끼게 되고, 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근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심은 사람을 스스로 무너지게 합니다. 근심이 있는 사람은 그 근심 때문에 그의 영과 혼과 몸이 상하게 됩니다. 결국 근심한다는 것은 외부의 공격이 있기 전에 먼저 스스로 망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속에 있는 근심을 해결하지 못하면 인격 전체가 상하고, 아무 사역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근심은 사역자의 사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사역자에게 근심이 있으면 하던 일도 중단이 됩니다. 예수께서 가장 깊게 생각하시는 것이 바로 이 문제입니다. 예수는 이 땅에 남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의 사역을 이루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2.예수는 제자들에게 있을 근심을 미리 제거하십니다.
예수는 근심하지 않고 제자들을 신뢰하며 그들에게 사역을 맡깁니다. 예수는 그의 이후 시대를 이어가야 할 사람들의 연약함을 아시지만 그것 때문에 근심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가르치시고, 힘을 실어주시는 일을 하시고 있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있는 근심을 제거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나를 믿어라”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있을 근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평온을 심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는 제자들 속에 있는 근심이 아무 것도 아님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사역자로서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나를 믿어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이 믿을 때에 그 믿음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예수는 그의 사역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일하게 하시며 그들의 사역 속에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3.우리는 근심을 없애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대상에 대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은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아간은 여리고성이 무너진 상황에서 눈에 보이는 재물에 흔들렸습니다. 오직 믿음의 대상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 속에도 그런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보내신 자 예수를 믿지 않으면 그 믿음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예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했어도 예수의 말을 믿지 않는 가룟 유다는 예수를 팔아버립니다. 예수와 함께 하며 많은 체험을 했어도 예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믿는 것이 아닙니다. “갔다가 다시 오겠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근심이 있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근심을 이기는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