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곳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는 의심 많은 도마와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늘의 아버지께로 가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심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근심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의혹의 사람 도마는 예수의 가르침을 받는 제자이지만 예수께서 가시겠다고 하신 곳을 모른다고 호소합니다. 도마는 의심이 많은 사람으로 부활하신 예수에 대해서도 잘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요20:25) 의심이 많은 사람은 속에 의심이 가득하기 때문에 귀에 들리는 것, 눈에 보이는 것도 쉽게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르침에 대해 닫쳐있는 도마는 예수께서 아버지 집에 가신다고 했을 때 그 아버지 집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천국을 말해도 천국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적 어린아이는 잘 깨닫지 못합니다.(고전13:11) 영적인 사실을 가르쳐 주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자기 논리의 사람 도마는 예수께서 가시는 곳을 모르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당연한 논리로 말하는 지성의 사람입니다. 지성의 사람은 영적인 이해는 없어도 일반상식은 있습니다. 영성은 부족하지만 지성은 있는 사람은 자기 논리로 무장하고 살아갑니다.
2.예수는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는 오직 내가 곧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영생을 위하여 길을 찾지만 인간의 과학, 기술, 예술 등 모든 노력들이 영생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없습니다.
“진리요” 예수는 자신이 곧 진리라고 하셨습니다. 진리란 가장 확실하고,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진리가 없는 마귀는 거짓의 아비입니다.(요8:44) 진리만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 그리고 죄책감의 두려움에서 자유하게 합니다. 예수만이 하나님 앞에 참된 진리이며, 이 진리에 서 있는 자가 아버지께 갈 수 있습니다.
“생명이니” 예수는 생명입니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고, 잘 살고, 오래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참된 생명은 오직 예수께 있습니다. 예수는 스스로 살아계시며, 그를 믿는 자를 살리시는 생명이 됩니다. 예수는 생명의 물(요4:14), 생명의 떡(요6:48)이 되어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진정한 생명을 주십니다.
3.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사람으로서 이 땅에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길을 알고, 길이 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이 되신 예수를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길에서 예수가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한다면 잘못입니다. 사람들의 종교적 생활, 율법을 지킨 행동, 선하고 의로운 인간의 공로 등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하지 못하게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께 대해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진리를 듣고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리를 들을 때 깨닫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진리의 말씀에 대해서 믿음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믿음과 순종으로 듣고자 하는 자세를 가진 것처럼 진리 앞에 우리의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주신 생명을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하는 사람은 예수께서 주신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생명을 얻은 사람은 그 생명을 잘 누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살아난 사람은 그 생명을 오직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쓰임을 받도록 헌신해야 합니다.(롬6:13)
예수의 제자들은 지성의 사람이 아니라 영성의 사람입니다. 예수의 제자는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로 말미암아 사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