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1-4
성전 동문은 장로와 지도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며, 성전에서는 점점 멀어진 장소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짓는 죄를 보여주셨으며, 정치적 지도자 고관의 죄를 보여줍니다. 지도자의 판단과 의논이 중요합니다.
1.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 동문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를 보여주십니다.
25명의 고관이 불의를 품고, 악한 꾀를 꾸밉니다. 이들은 서로 의논하며 자기들이 옳다고 여깁니다. 사람 숫자를 믿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는 예레미야 한 사람이고, 반대자는 다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숫자와 의논을 의지하면 실패합니다. 구원은 사람의 숫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삼상14:6).
이들은 인간적인 욕구로 긍정적인 면만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3)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잡혀가 있는 사람들에게 정착하라고 하나 거짓 선지자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렘28:3). 말씀과 상관없는 낙관주의는 스스로 속는 일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응답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만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나 이들은 에스겔처럼 하나님의 영으로 사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으로 에스겔에게 사람들의 죄를 보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4). 신앙생활이 육신 중심, 보이는 것 중심이 되면 안 됩니다(렘7:9-10).
2.우리의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는 생명의 한 몸을 만드셨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숫자의 모임을 추구하나 예수는 생명 있는 몸인 교회를 만드셨습니다(엡4:15-16). 예수는 몸 된 성도들을 하나로 만들기 위하여 머리가 되셨습니다. 예수는 몸 된 교회가 자라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이끄시며,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와 능력에 참여하게 합니다.
예수는 낙관이 아니라 소망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을 소망의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주시는 평안은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으로 소망을 품는 것입니다(요16:33). 거짓된 낙관주의의 말에서 나오는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롬8:17-18).
예수는 교회를 영적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육의 사람은 육의 건강, 성공을 추구합니다.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책망받은 이유는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적 신앙 때문입니다(마6:1). 마지막 아담 예수는 살려주는 영이며(고전15:45), 교회는 살아난 영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게 하셨습니다(요20:22).
3.우리는 전체 교회를 살리는 선한 뜻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살려야 합니다. 자리를 차지하고 높아지려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시는 예수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높아지려고 애를 쓰지 말라고 강조하셨습니다(마23:8-10).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서는 일은 많은 숫자의 사람보다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 한 사람입니다(렘5:1).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바벨론 포로들은 거짓 선지자가 말하는 2년 내 회복이란 낙관적 말을 구별하면서, 하나님께서 70년 후 회복하실 일에 대한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낙관주의는 내가 믿고 싶은 일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윗처럼 말씀을 주시고 이루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시39:7).
성령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벨론에는 보이는 성전도 없고, 자유롭게 제사하거나 절기를 지킬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드러난 신앙의 행위는 없어도 하나님 앞에 영으로 사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성령으로 행하는 일을 설명합니다(갈5:25-26). 우리는 영이신 하나님 앞에 영적인 삶을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숫자만 믿고, 지혜롭지 못한 낙관주의, 육신적 삶은 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고, 그 뜻을 이루려고 서로 의논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깐 성소가 되리라 (0) | 2022.04.15 |
---|---|
하나님 백성의 영적 자산 (0) | 2022.04.08 |
하나님 아래 (0) | 2022.03.18 |
하나님의 떠나심과 머무심 (0) | 2022.03.11 |
심판을 주관하는 영 (0) | 2022.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