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편에 서신 하나님

에스겔 25:1-7

   세상 나라들은 힘 있는 강대국의 편이 되려고 합니다. 영적 세계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가진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는 하나 암몬의 죄악을 심판하실 때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1.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암몬 족속에게 심판을 선고하셨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은 그들의 땅을 인정하셨으나(신2:19) 암몬은 모압과 함께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했고,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는 선고를 듣습니다(신23:3-4). 입다, 사울, 다윗 등 역사에서 암몬은 늘 이스라엘과 갈등 관계였습니다.

   암몬은 하나님의 성소가 더럽혀지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고, 유다 족속이 포로 되는 일을 보고 “좋다”고 생각하며 조롱합니다(3). 암몬은 이스라엘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시70:2-3).

   암몬은 이스라엘 땅의 황폐함을 손뼉 치며 발을 구르고 즐거워합니다(6). 암몬이 황폐한 그 땅에 대해 크게 즐거워했는데 이 일은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욕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고 그 땅이 자기 소유가 될 수 있으리라고 여긴 것입니다. 사탄의 기본적 전략은 사람들이 욕심을 품도록 합니다(요일2:16).

2.하나님은 이스라엘 편에 서서 모든 일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이 얼굴을 암몬에게 돌리고 예언하게 하십니다(2). 얼굴을 돌리는 일은 집중해서 보는 것입니다. 예수는 자신을 부인하는 베드로를 주목하셨습니다(눅22:61). 하나님은 열방을 알고 있습니다(시2:1-3). 하나님은 열방의 미래를 결정하고, 예언을 주십니다.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편에 서서 열방을 판단합니다(3,6). 하나님은 암몬의 우상숭배나 다른 죄를 말씀하지 않았습니다(왕상11:5).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을 보고 즐거워한 그 일을 말하는데, 암몬에게는 고통당하는 이웃을 불쌍히 여기거나 안타깝게 여기는 긍휼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편에서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은 손을 펴서 암몬을 다른 민족에게 넘겨줍니다(7). 하나님은 바벨론이 이스라엘과 많은 민족을 점령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암몬 족속의 땅을 낙타의 우리, 양 떼가 눕는 곳으로 만드십니다(5). 하나님의 손을 펴신 그 심판으로 열방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깨닫고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시22:27-28).

3.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바벨론 포로들은 나라의 멸망 소식을 들었으나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심을 알면 담대해집니다(시118:6-7). 하나님의 편에 있으면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 하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려움에서도 회복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주변 열방의 멸망도 강조하는데 이것이 이스라엘 회복의 사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엎드러져도 다시 일어납니다(미7:8).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조롱이 있으나 느헤미야는 그 조롱을 극복했습니다(느4:3-4).

   하나님의 백성은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암몬은 이스라엘의 불행을 기뻐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더욱 힘든 이웃을 바라보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마음입니다(마9:36). 예수는 가난한 자 눌린 자 눈먼 자를 회복시키러 오셨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들은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임을 알고, 바벨론이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