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다르게 살라

에스겔 25:8-1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통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유다는 모압이 보기에 이방 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하는 모압을 심판하십니다. 세상과 다른 삶을 사는 일이 중요합니다.

1.하나님은 모압의 잘못을 말씀하시고 심판을 명하셨습니다.

   모압은 유다가 다른 이방과 다름없다고 말합니다(8). 모압은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존재가치를 오해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였을 때도 특별히 취급했습니다(출8:22). 그런데 유다는 이방에게서 조롱과 멸시받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렘25:18). 그래도 하나님은 유다를 조롱하는 모압을 심판하십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받은 기업을 차지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압 국경의 영화로운 성읍 벧여시못 바알므온 기랴다임을 여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원래 모압 땅을 보존해 주셨습니다(신2:9). 그런데 모압은 이스라엘 르우벤 지파가 차지한 땅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땅을 침범한 것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이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 바알브올을 섬기는 모압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었습니다(민22:6). 그러나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없었을 때 모압 왕은 이스라엘 남자들을 바알브올의 축제에 초청하여 유혹하여 그들이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시106:28).

2.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 세상 사람과 구별된 백성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의 백성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니므롯의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이 하나님 없이 살아갈 때 아브람을 약속의 땅으로 불러내셨습니다(창12:1). 그리고 그 약속을 다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과 그 후손이 복의 근원이 되는 백성이란 사실을 세상에 드러내신 것입니다(창12:3).

   하나님은 수고하지 않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맹세하신 대로 이스라엘에게 기업을 주셨으며, 이스라엘은 수고하지 않고 그 땅을 기업을 얻었습니다(신6: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시며 그 땅을 주시면서 그들을 만민 중에서 구별하셨습니다(레20:24).

   살아 계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예배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백성의 예배를 흠향하시고, 기도에 응답합니다. 여호수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강조했습니다(수3:10). 이방인은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으나 하나님 백성은 살아 계신 하나님과 함께합니다.

3.우리는 이 세상과 구별된 삶 즉 맥추절의 절기를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맥추절의 시기는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때와 연결됩니다(출19:1). 맥추절은 보리 추수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즉 영혼의 양식이 공급됨을 말합니다. 세상은 자기중심적이나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중심입니다. 말씀을 듣고 믿으며 순종하는 삶이 구별된 삶입니다.

   하나님의 공급에 대한 감사와 이웃에 대한 나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맥추절은 하나님의 공급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출23:16). 맥추절은 자기 힘을 헤아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신16:10-11). 자기 욕심으로 사는 세상에 대해 하나님 백성은 감사와 이웃과 나눔으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행2:1). 오순절은 성령 강림의 날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고전2:14). 아무리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일지라도 성령이 없으면 그냥 착한 사람일 뿐입니다. 구원과 상관이 없습니다.

   바벨론 디아스포라 사람은 바벨론에서 이방인 속에 섞여 살아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거룩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은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