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깨끗함이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오염된 환경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께서 깨끗하기 때문에 제자들은 깨끗함으로 붙어 있어야 하고, 그 결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1.사람들은 깨끗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들은 세상의 도덕, 교양을 쌓음으로 사람이 사람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통하여 사람을 바르게 세우려고 합니다. 이 세상나라의 왕들도 나라를 다스리는 법을 세워서 죄를 지은 자를 처벌합니다. 사람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율법주의자는 정결의식을 행하여 깨끗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외출에서 돌아와서 손발을 씻고, 음식을 먹을 때 씻은 손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위생적인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에 이르는 길로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정결의식을 잘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그들의 정결함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도원주의자 같은 사람들은 세상의 더러움을 벗어버리고 정결함을 위하여 때 묻지 않는 산과 광야를 찾아 나갔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육은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예수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했습니다.(요일4:2-3) 정결함을 위하여 늘 육체를 부정하고 영적인 것만 추구하는 것도 온전한 정결함이 될 수 없습니다.
2.하나님은 예수의 제자들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말로 제자들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예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은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의 말씀에 의해서 귀신은 쫓겨나고, 병든 자가 치유되며, 연약한 자가 강하게 됩니다. 예수의 말씀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이며, 진정한 정결함을 이루는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사람을 위하여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즉 아버지가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요14:24)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아버지의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말씀이신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육신을 입고 오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성령은 예수를 통하여 들려진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지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성령의 사역이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들을 수 없습니다.(요14:25-26) 사람들은 보혜사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습니다. 거룩하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사람들이 거룩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3.우리는 말씀으로 깨끗해진 사람으로서 살아야 합니다.
늘 예수의 말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 줄 아는 사람은 예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만 육신의 배부름에만 치중하는 사람은 예수의 말에 대해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요6:60) 영생을 사모하는 사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은 깨어 있는 사람이며 이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이 들려집니다.
깨끗해진 자로서 확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깨끗함은 이미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방인처럼 깨끗해지지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씻는 삶이 아니라 예수의 말씀으로 이미 깨끗함을 받은 자가 되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이미 거룩해진 사람입니다.
결실을 위하여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거하다(메노)라는 단어는 장소와 관계에서 하나임을 알고 함께 거하는 것입니다. 집안 식구들은 자연스럽게 한 집에 삽니다. 이처럼 예수와 연결되어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예수를 힘입고, 예수의 이름으로 사역하는 것이 그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주신 말씀을 통하여 깨끗한 가지가 되었습니다. 깨끗해진 자로서 예수 안에 거하는 삶으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