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기의 삶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농부처럼 경영하시는 분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방법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1.예수는 제자들에게 가장 깊은 관계인 하나님의 식구를 설명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포도나무를 가꾸는 농부로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을 경영하는 농부와 같다고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온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온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는 자기 스스로를 농부이신 아버지께 만족을 드리는 포도나무로 비유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은 오직 그가 심으신 아들을 통해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는 그가 가진 생명력으로 제자들에게 공급하시고, 제자들을 통하여 열매를 맺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들입니다. 가지는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줄기에 붙어 있어 열매를 맺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예수의 제자들은 포도나무 가지 같이 볼품도 없고, 가진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줄기에 붙어 있어서 열매를 맺습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농부이신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입니다.
2.예수는 아버지 농부이신 하나님의 관심사에 대해 설명합니다.
농부는 그가 가꾸고 돌보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온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그 모든 것에 중심은 오직 아들에게 둡니다.(골1:16) 하나님 아버지는 오직 아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다고 말하며 자랑하는 것이 있어도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이 없습니다.
농부 하나님의 계획은 포도원에 포도나무를 심고, 그 줄기에서 자라나는 가지들을 통하여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농부는 밭을 가꾸며, 거름을 주며 가지를 정리하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때에 아들을 보내시고,(갈4:4) 또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셔서(행2:1-4) 그의 뜻이 사람들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포도나무를 심는 농부는 포도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서 많은 열매를 거두기를 원합니다.(사27:3) 포도나무에서 열매를 많이 거두기 위해서 농부는 포도나무를 잘 가꿉니다. 농부는 필요한 때 물을 주고, 밤낮으로 간수하고 지키며, 아무도 해치지 못하게 합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의 손에 쓰임을 받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입니다.
3.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포도원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의도 속에서 나의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는 하나님의 관심,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삶의 자리를 모르면 그 곳에서 합당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삶의 자리를 알고, 해야 할 일을 바르게 한 사람이었습니다.(고전3:6)
포도나무 줄기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삶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그리고 아들과 그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한 몸의 관계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요15:10)
하나님의 보살핌을 잘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살핌을 깨닫고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살핌이 때로는 징계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참 아들은 아버지의 징계를 달게 받습니다.(히12:7-8) 농부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말씀을 달게 받고, 경계하고 꾸짖는 말씀도 달게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목적 속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와 연결 된 사람으로서의 삶의 위치를 잘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