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을 체험하라

에스겔 47:3-5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점점 더 깊어지고 결국 사람이 건널 수 없는 깊은 강물이 됨을 보여주셨습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어떠한 물인가라는 문제와 함께 그 생수의 양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깨닫게 하십니다.

1.하나님은 에스겔이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풍성함을 체험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쪽으로 흐르게 하셨습니다(3). 성전에서 흘러나온 이 물은 죽음의 바다가 있는 곳으로 흐릅니다. 그 방향의 목적은 사망을 물리치고 생명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방향은 하늘 위에서 땅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입니다(신33:2). 인간은 신을 찾아 올라가려고 하나 실패합니다(창11:4).

   하나님은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점점 더 풍성해지도록 하셨습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의 양은 점진성이 있습니다. 하나님 은혜의 특징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풍성해집니다(대상11:9). 성전에서 나온 생수는 모든 사람이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공급은 부족함이 없습니다(출16:17-18).

    하나님은 에스겔이 생수의 강이 점점 깊어짐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에스겔의 체험은 실제 체험입니다. 에스겔은 점점 깊어지는 생수를 체험했으며, 깊은 물에 자기가 들어설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땅을 체험해 보라고 하셨으며(창13:17). 이스라엘에 십일조도 체험해 보라고 하셨습니다(말3:10).

 

2.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사실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는 사람의 생명을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셨습니다. 예수는 죄인의 생명을 이루기 위하여 섬김의 목적으로 땅으로 내려오셨으며(막10:45). 십자가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으나 죽음이 있는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셨습니다(마26:30-31). 우리를 향하여 오신 예수의 움직임이 없으면 우리는 스스로 사망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는 십자가로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셨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를 살펴보라고 강조했습니다(엡3:18-20). 예수를 인간의 지식과 감정의 수준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예수를 도덕적 선생으로만 여기게 됩니다. 예수의 대속 죽음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사랑의 지극한 표현입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그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예수의 사랑과 은혜는 지식적 정보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체험하는 은혜입니다. 예수는 육신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셨고 세례요한은 그 영광을 보았다고 했습니다(요1:14). 또 사도 요한도 예수와 함께 다니면서 많은 일들을 들었고 보았다고 했습니다(요일1:1).

 

3.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고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오는 방향을 알고 그 방향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약 성전에서는 서쪽 지성소로 나아가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연구했으나 성경이 말하는 예수께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요5:39-40).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오는 하늘의 은혜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히4:16).

    더 깊은 은혜의 풍성함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은혜의 풍성함을 신뢰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빠집니다. 발목, 무릎, 허리는 깊이를 점점 더해가는 일입니다. 영적 깊이가 더해지는 일은 예수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점점 자라는 일입니다(벧후3:18). 시내산 꼭대기 모세와 산 아래의 백성은 영적 체험의 정도가 다릅니다.

    체험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체험만 믿는 체험 신앙이 아니라 말씀을 믿으며 삶에 적용하는 체험이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체험하는 신앙이 되려면 말씀에 대한 신뢰가 필요합니다. 이 신뢰가 무너지면 모세도 실수합니다(민11:22-23). 베드로도 물 위로 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을 때 실패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든 사람을 살립니다. 이 생수의 강물이 흐르는 방향을 알고 그 은혜 안에 들어가서 생명을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