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6:1-6
사도들은 모든 형제들과 함께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세워 일을 나누어 맡기며 교회의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성령은 교회에 사역을 감당할 사람이 세워지게 합니다. 성령께서 세우시는 사람이 있을 때 교회가 교회다운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세워진 교회에 교회 내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도전이 있습니다.
형제들 사이에 원망이 생겼습니다. 성도들 중에는 실제적인 삶에서 가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그들을 구제했지만 그 중에서 구제에 소외된 것 때문에 원망이 생겼습니다. 히브리파와 헬라파 사람들이 나누어졌으며, 특히 소외된 사람들은 사도들을 향하여 원망을 했습니다. 형제들이 서로 원망하는 문제는 교회를 향한 도전입니다.
사역자들이 너무 분주하여 사역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많은 일들은 본질적인 일을 소홀히 하게 만듭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본질적 사역보다 구제하는 일에 힘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분주함 또는 긴급함은 가장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면 더욱 분주하게 됩니다.
교회 안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은 있으나 그들은 아직 할 일이 없었습니다. 사도들만 교회의 모든 일들을 다 감당했습니다. 즉 자원이 있으나 쓰임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힘과 능력이 있어도 쓰임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공동체의 성숙에 많은 문제가 됩니다. 서로 힘을 모아 함께 교회를 이루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2.성령은 교회의 성숙함을 위하여 직분을 맡을 사람을 세우셨습니다.
성령은 사역에 필요한 사람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사도들이 사람을 세우고자 할 때 이미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성령은 성도들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미리 주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지시하셨을 때 이미 하나님은 그 일을 감당할 사람 준비해 놓으셨습니다.(출31:2)
성령의 충만은 사역자에게 지혜의 영으로 함께 합니다.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란 표현은 성령의 충만은 곧 지혜의 충만이란 것입니다. 성령이 임한 사람에게 지혜의 영이 임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힘입을 성령이 지혜의 영이라고 예언합니다.(사11:2) 사역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성령은 사역자가 믿음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합니다. 세워진 일곱 집사는 믿음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성령은 사역자가 믿음으로 나아가 사역할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옷니엘과 같은 많은 사사들은 여호와의 영이 임할 때 백성을 구원하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삿3:10) 성령은 하나님의 일을 믿음으로 시작하게 하십니다.
3.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세워지도록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사역에 대해 늘 준비 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 중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 명이 교회의 재정출납을 담당할 사람(집사)으로 세워졌습니다. 사울 왕은 사람들의 요구로 갑자기 세워진 왕이지만 다윗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람으로 미리 준비 된 사람이었습니다.
사역을 이룰 지혜를 구해서 얻어야 합니다. 사도들이 교회에서 원망하는 문제가 일어났을 때 사람을 세워 일을 나누어 감당하며, 자기 사역에 집중하는 이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지혜는 솔로몬처럼 구해서 얻습니다.(약1:5) 지혜의 영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사역을 믿음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자기를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를 위하여 믿음의 헌신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울 왕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두려움으로 숨어 있지만 아들 요나단은 믿음으로 전쟁을 시작합니다.(삼상14:6) 믿음이 충만한 것은 사역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힘입니다.
교회가 더욱 든든하게 서도록 성령은 다양한 사람들을 세워 일하게 하십니다. 성령이 주신 직분을 받은 사람들이 서로 인정하고 하나 되어 교회를 잘 세워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