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6:8-15
교회에서 집사로 세워진 스데반은 단순히 구제사역만 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그와 논쟁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주고받는 많은 말들 중에 우리는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많은 사람들은 성령이 아니라 자기 육체로 말합니다.
자유민들은 매이지 않은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말합니다. 자유민이 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노예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말을 합니다.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 같이 학문이 발달한 도시에서 왔던 유대인들은 지식적, 논리적인 말, 세련된 말을 잘 하지만 선포되는 복음의 말씀에 대해서 믿으려고 하지 않고 논쟁만 했습니다.
사람들은 스데반의 말을 이기지 못할 때 거짓 증인을 세웠습니다. 자기들이 가진 자유와 권력을 유지하려고 거짓 증인을 세웠습니다. 자기들의 유익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처럼(왕하21:10) 쉽게 거짓말을 지어냅니다. 세상에는 자기의 것을 지키려는 목적에서 하는 거짓말들이 많습니다.
스데반의 말을 당하지 못한 사람들은 스데반을 체포하고 공회에서 스데반을 심문합니다. 즉 공회의 힘, 세속적 권력의 힘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권력에서 나오는 말은 사람을 감옥에 가두기도 하고, 혹은 정의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힘이 있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는 공회의 모임으로 예수를 죽이자고 말했습니다.(요11:49-50)
2.성령은 스데반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스데반의 입을 통하여 말씀합니다. 논쟁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헬라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은 머리로 이해하려고만 할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데반은 성령으로 말을 합니다. 기근을 선포하는 엘리야의 말 같은 말들은 성령으로 하는 말이고, 사람들의 이해와 논리를 뛰어넘는 말입니다.(왕상17:1)
성령은 거짓증언 앞에서 담대하게 진리를 말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스데반의 말을 이기려고 거짓 증인을 세웠지만 스데반은 진리의 복음을 말합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거짓말로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마귀는 거짓의 아비입니다.(요8:44) 성령은 사탄이 하게 하는 거짓말 앞에서 참된 말을 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체포당한 스데반의 얼굴을 천사같이 보이게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고, 무력으로라도 이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령은 스데반이 공회에서 재판 받을 때 그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게 하셨습니다. 그 안에 성령이 말하게 하심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신 것입니다.(전8:1)
3.성령으로 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대적과 논쟁하기 보다는 오직 진리만 증거 해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를 증거 하는 진리의 영입니다. 예수는 우리가 증거 해야 할 진리입니다.(요14:6) 율법주의자들은 사람이 사는 길에 대해 다른 말을 하지만 진리는 사람이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음을 말씀합니다. 어떤 논쟁 앞에서도 오직 이런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대적의 거짓말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사탄의 거짓에 속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거짓에 속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거짓선지자의 말에 속지 않았습니다.(느6:10-12) 사탄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면 하나님이 주신 사역의 목표를 잃지 않으며, 또 확신 속에 살아야 합니다.
대적의 위협의 말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두려움 없이 그 사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화를 내거나 자기의 성격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의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성품이 천사와 같은 얼굴로 드러났습니다. 두려움, 공포, 분노, 탐욕 등의 감정보다는 오직 성령으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말, 거짓말 권력의 말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오직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