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3:14-17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수고하여 얻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구약의 절기들은 또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이기도 합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절기를 통해서도 예수를 깨달아야 합니다.
1.맥추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지키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언약하신 땅을 차지한 자가 절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 없으면 맥추절도 없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그들이 들어갈 땅에 대해 설명했으며(신6:10),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이스라엘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신약 성도들에게는 이 땅이 지리적인 문제만은 아닙니다.
사역에 수고한 자가 지키는 절기입니다. 손으로 수고하지 않은 자는 거둘 것이 없고, 거둘 것이 없는 사람은 감사의 제단이 없습니다.(시126:6) 맥추절이란 자기 손으로 수고한 사람이 거둔 것을 가지고 지키는 절기입니다. 가나안 땅에서의 수고란 애굽에서의 노예로서의 수고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망을 가진 자가 지키는 절기입니다. 처음 익은 알곡을 거둔 자는 앞으로 거둘 것을 바라봅니다. 첫 곡식을 드리는 맥추절은 앞으로 받을 것을 내다보게 하는 소망도 있게 합니다. 첫 열매를 본 사람은 뒤에 있을 열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역의 과정에서 처음 익은 열매라는 표현을 합니다.(고전16:15)
2.예수는 우리에게 맥추절의 은혜가 있게 하십니다.
예수는 믿는 자들의 기업이 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골1:12-13)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업을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이 된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리게 됩니다.(엡3:6)
예수는 수고하는 자와 같이 수고합니다. 하나님은 사역자의 사역에 동참합니다.(고전3:6) 예수는 사역을 하는 제자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땅에서 사역의 수고를 하는 자와 함께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부활의 주님은 모든 일을 쉬지 않고 지금도 그의 사람을 붙들고, 교회를 살피는 일을 합니다.(계2:1)
예수는 사역에 수고하는 자들에게 소망을 줍니다. 예수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이 부활의 다음 열매들이 되게 합니다.(고전15:20-21)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은혜의 일들은 장차 우리에게 있을 일들입니다. 예수의 사역에 참여하는 예수의 제자들은 장차 이루어질 은혜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3.맥추절의 영적인 의미를 잘 살려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기업이신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떠나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배반할 때 그 땅에서 사로잡혀 이방 땅에 노예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은혜로 만족하며, 하나님을 바르게 섬겨야 합니다.
노역이 아니라 사역을 해야 합니다. 노역은 괴롭고 힘든 노예들의 노동 일 뿐이지만, 사역은 괴롭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전파 사역은 수고로운 일이지만 기쁨으로 감당하는 사역이었습니다.(빌2:16-17) 사망의 노예에서 해방된 자는 노역을 하지 않고 사역을 합니다.
앞으로 받을 은혜를 기대해야 합니다. 현재의 은혜를 보면서 미래의 은혜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예수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우리가 예수 안에서 그 부활에 참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예수의 부활에 이르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빌3:10-11)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준비는 우리의 입을 넓게 여는 것입니다.(시81:10)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맥추절을 통하여 우리가 받은 기업이신 예수 안에서 감사하며, 또 그 안에서 수고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사역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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