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6:1-2
죄인이 회개하고 신앙을 고백하며, 세례를 받고 나면 교회에서 안수 받는 일이 있습니다. 그 안수는 축복의 안수이거나, 직분의 위임 안수이기도 합니다. 안수를 무시하거나, 남용해도 안 됩니다. 안수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1.안수에 대한 바른 기초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안수를 가볍게 여깁니다. 안수를 가볍게 여긴다는 것은 안수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딤전4:14) 가볍게 여기는 것은 멸시하여 소홀히 한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인 권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위로부터 내리는 권위, 능력을 멸시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아무에게나 쉽게 안수합니다. 안수는 안수하는 자와 안수를 받는 자 사이에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하는 행위입니다. 아무에게나 쉽게 안수하면 안 됩니다.(딤전5:22) 여기서 간섭이란 말은 ‘남과 나누다. 교통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안수를 하면 그 사람에게 있는 죄를 함께 나누는 결과가 됩니다.
이들은 안수의 가치를 격하시킵니다. 사도들이 안수하여 사마리아의 성도들이 성령을 받을 때 마술사 시몬은 그 권능을 돈을 주고 사려고 했습니다.(행8:18-19)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은 사람이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의 가치를 격하시키는 것입니다.
2.예수는 안수의 기초가 되셨습니다.
예수는 안수하는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의 고향사람은 예수를 선지자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때 예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안수하여 병을 고쳤습니다.(막6:5) 이것은 고향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안수는 안수를 받는 자에게로 무언가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수자의 신분과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수는 안수자의 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는 산상설교 후 나병환자를 만나 안수하며 고치셨는데 이때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것은 나병환자에 대한 그의 마음이었습니다.(마8:3) 예수는 나병환자를 보시고 “내가 원하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어린아이를 안은 것은 그만큼 친밀감을 표현하신 것입니다.(막10:16)
예수는 땅에 남겨 두는 그의 제자들과 함께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모든 사역을 마치고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일은 제자들에게 손을 들어 축복하는 일이었습니다.(눅24:50-51) 예수는 하늘로 가지만 계속해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안수의 동작으로 보여주셨습니다.
3.예수께서 세우신 안수의 기초를 더욱 온전하게 해야 합니다.
영적인 흐름 속에 있어야 합니다. 안수는 흐름입니다. 직분을 세우고, 축복이나 저주까지도 안수를 통하여 흘러가는 일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흘러가는 영적인 흐름이 있습니다.(고전11:3)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영적흐름을 알고, 흐름을 잘 받아들이고, 또 나를 통하여 연약한 형제에게로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연합의 가치를 인식해야 합니다. 안수는 안수 하는 자와 안수 받는 자가 하나 되게 합니다. 예수는 사람을 거룩하게 하고, 사람은 예수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입습니다. 이 둘은 한 근원에서 난 형제입니다.(히2:11) 안수로 얻어지는 결과에 주목하기보다는 안수 하는 이와 하나 되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잘 세워주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비록 감옥 속에 있었지만 디모데를 향하여 안수한다고 말했습니다.(딤후1:6) 바울은 복음사역이 아들 같은 디모데를 통하여 지속되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안수하여 그가 받은 은사의 불이 더욱 활활 타오르게 하려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회개하고, 신앙고백을 하고, 예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교회에서 안수를 통한 영적 흐름에 참여하고, 또 연합된 사람이 됩니다. 바른 안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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