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4:9-14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서 말과 행동이 나오고, 그 행동이 그의 삶의 결과가 됩니다. 가나안을 정복해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모세는 마음을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적전쟁을 해야 하는 사역자들도 마음을 지키는 것은 가장 우선적인 일입니다.
1.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마음을 지키는 수비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받은 것을 잘 지키라고 처음부터 명령하셨습니다. 아담을 에덴동산으로 이끄신 후 그것을 잘 지키라고 하셨습니다.(창2:15) 전쟁에서 적군과의 싸움 이전에 먼저 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잠16:32) 자기의 마음을 지키는 것은 다른 여러 가지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의 출발점입니다.
사탄의 공격목표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어떤 행동과 말을 하더라도 결국 그 공격목표는 우리 마음입니다. 사탄은 하와의 마음에 욕망을 심었으며(고후11:3),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요13:2) 사탄은 사람의 마음만 사로잡으면 나머지는 자기 뜻대로 쉽게 진행됨을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내버려 두면 쉽게 부패합니다. 사람의 영혼과 육체는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면 부패합니다.(렘17:9) 예수님은 4가지 밭의 비유에서, 밭이 사람의 마음을 의미한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악한 자가 말씀의 씨를 빼앗거나, 가라지를 심습니다.(마13:18-19)
2.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을 임재를 기억할 수 있는 표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계신다는 증거로 불, 구름, 흑암 같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11절) 예수의 사역에서, 표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증언하기 위함입니다.(행2:2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에 새길 십계명을 두 돌 판에 기록해 주셨습니다.(13절) 십계명의 내용은 자기 백성들에게서 온전한 사랑을 받기를 원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의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신6:5-6) 하나님은 그의 영으로 말씀을 우리 마음 판에 새겨 주십니다.(고후3:3)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에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게 하셨습니다.(14절) 이스라엘은 그들이 들어갈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이 확실하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어려움을 견딜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장래의 유업에 대한 소망을 분명하게 붙잡고 나아갔습니다.(히11:8)
3.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자로서 사역해야 합니다.
스스로 삼가야 합니다. 삼간다는 말은 ‘가시로 울타리를 치다’라는 말입니다. 우리를 노리는 대적에 대해 마음의 울타리를 쳐야 합니다. 의의 호심경은 마음을 보호하는 울타리 같습니다.(엡6:14)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세운 것처럼 마음의 성벽을 세우는 일은 대적을 방어하기로 스스로 각오하고 결단한 일입니다.(약5:8)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사시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사역자가 하나님을 잊으면 대적에게 마음을 내어주고, 실패하게 됩니다.(삿2:10)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만찬의 떡을 떼시면서 그의 죽으심을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눅22:19) 주의 은혜를 늘 기억할 때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아들들과 손자들에게 알게 해야 합니다. 가르치는 것은 알아야 할 것을 후손들에게 나누며 함께 되새기는 일입니다. 가르치는 자는 스스로에게 반복학습이 되기도 합니다. 후손들이 가나안 땅에서 언약의 백성으로 살 수 있게 하고, 그런 미래를 내다보는 삶이 될 때 그 마음은 더욱 든든하고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상황과 사람들의 말 한 마디에 마음이 흔들리면 사역을 온전히 이루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성령이 역사하시는 영의 지배를 받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