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4:44-5:6
모세는 두 번째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세우신 언약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과 나”사이에 있는 언약을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바르게 이룰 수 있습니다.
1.모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세우신 언약을 설명합니다.
모세는 율법을 선포했습니다.(4:44) 모세의 첫 번째 설교는 사역자로서의 태도와 자세를 말했으며, 두 번째 설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선포합니다. 말씀으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예수의 지상사역도 아버지께로부터 들은 말씀대로 사역한 것입니다.(요12:49)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므로 새로운 삶과 사역이 시작됩니다.
모세는 요단 동편에서 율법을 선포합니다.(46) 이 지역의 의미는 '이미'와 '아직'(already not yet)이 동시에 있는 땅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이루어가는 사역자에게 말씀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과거의 호렙산 율법을 오늘의 말씀으로 현재화 시킵니다.(5:2-3) 하나님의 말씀은 특정한 때, 한 번 선포 되지만 듣는 사람들은 여러 시대, 여러 장소에서 각각 듣게 됩니다. 기록된 성경을 오늘 내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는 과거의 말씀을 현재화시킴으로 이겼습니다.(마4:4)
2.모세는 언약을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5:6)
하나님은 언약의 당사자로 자신을 들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는" 이라고 말씀하며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어떤 신도 자기를 계시하며 다가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는 전능한 하나님으로, 모세에게는 "여호와"로 계시하셨습니다.(출6:3) 전능하시고 스스로 계신 분이 언약을 세우려고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으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너를"이라고 부르며 다가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언약한 그 조상들의 후손들에게 '너를'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람이 만든 신들에게는 열심히 부르짖어도 응답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은 선택의 주권과 사랑으로 이스라엘에게 다가오셨습니다.(사41:8-9)
하나님은 사람의 구원이란 자신의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종 되었던 집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애굽에 재앙을 내리고 홍해를 갈라 그들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한편 당사자로서 그의 하실 일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아들을 보내 죄인 된 사람의 구원하신 일은 하나님의 사역입니다.(요일4:10)
3.우리는 하나님과의 언약이 있는 사역자로 일해야 합니다.
내게 이루어진 신분의 변화를 확신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왔습니다. 애굽의 노예근성을 버려야 합니다. 몸만 애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애굽에서 나와야 합니다.(민11:5) 옛사람의 생각과 습관,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 언약의 백성이란 신분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체결된 언약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배우며 지켜 행하라”(5:1)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과거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길을 포도나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요15:5) 하나님과의 언약 속에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언약의 한 편 당사자로서 사명을 이행해야 합니다. 언약에는 쌍방이 서로 이행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께 대해 구원받은 사람은 사명을 이루어야 합니다. 약속의 하나님께 대해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브라함의 사명이었습니다.(창15:5-6) 언약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나는 너를”이라고 말씀하시며 다가오셨습니다. 우리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깨닫고,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사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