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5:16-21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언약의 계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언약의 한 편 당사자로서 상대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사역자의 사명입니다.
1.하나님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명을 언약으로 주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향한 계명 중 첫째는 부모를 향한 계명입니다. 사람들에게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공경이란 단어는 무겁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계명에는 약속도 따릅니다. 하늘 아버지를 아시는 어린 예수는 육신적 부모에게도 순종을 분명하게 하셨습니다.(눅2:51)
‘하지 말라’고 명령한 보편적 계명을 주셨습니다. 살인, 간음, 도둑질은 이웃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죄악입니다. 이웃의 생명, 정조, 재산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명을 지키게 하여 모든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합니다. 이웃의 생명, 정조, 재산을 사랑해 줄 때 계명을 지키고,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강조하시면서 거짓 증거 하지 말라, 탐심을 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웃의 명예, 권리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나, 한정된 이웃의 개념이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하게 합니다.(마5:47) 현대의 개인주의는 이웃을 잃어버렸습니다.
2.예수는 둘째계명을 지키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마22:39)
예수는 계명을 지키는 자의 마음의 문제를 강조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에서 살인 이전에 형제를 향한 분노와 저주를 퍼붓는 마음을 지적하셨습니다.(마5:22) 유대인들은 행위로 지키는 율법을 강조하지만 예수는 계명을 지키는 자의 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는 이웃의 개념을 확장시키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이웃으로 혈연, 지연, 학연 등 공통적 부분이 있거나 자기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한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이웃의 개념을 ‘원수’까지 확장합니다.(마5:43-44) 사람들은 친구와 원수를 쉽게 구분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하나님 닮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단순히 말씀을 실천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닮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 의로운 자, 불의한 자를 동일하게 생각합니다.(마5:45) 이런 하나님 아버지처럼 온전하라고 하셨습니다.(마5:48) 하나님을 닮은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합니다.
3.이웃사랑의 계명이란 언약을 가진 사역자로서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사랑의 사역의 대상인 이웃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에 있게 하신 이웃은 각기 소중한 생명, 정조, 재산, 명예, 권리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웃을 이해하는 사람은 이웃이 가지고 있는 그의 생명, 정조, 재산, 명예, 권리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사랑하는 것은 그 모든 것을 잘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사랑의 대상 이웃을 확장시켜야 합니다. 부모와 가족은 최초의 이웃이며, 믿음의 형제는 영원히 함께 갈 이웃이며, 주변 사람들은 구원사역의 대상입니다. 이웃의 개념을 넓게 가져야 합니다. 예수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비유로 이웃이 되는 삶을 강조하셨습니다.(눅10:33-34) 이웃이 되어주고, 이웃을 만드는 삶이 중요합니다.
언약의 한 편 당사자이신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도들이 신의 성품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벧후1:4) 이 신의 성품의 마지막 결론은 사랑입니다. 믿음에 더할 것은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닮지 못하면 이 사랑의 계명은 바르게 지킬 수 없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일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언약이 있는 자는 하나님을 닮아서 하나님처럼 사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