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7:1-11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는 거룩한 성민임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자만심으로 무너지기도 하지만, 자존감이 없으면 자기 스스로를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자존감입니다.
1.모세는 이스라엘이 받은 은혜를 강조하여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었습니다.(2)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는 소중한 일을 이스라엘에게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족속을 넘겨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뛰어난 점도 없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마28:20)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 즉 성민이란 신분을 얻었습니다.(6)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은혜를 누리는 신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벗이라고까지 불러집니다.(사41:8) 예수의 제자는 예수의 친구가 되고, 예수의 형제가 됩니다.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특별한 사랑을 입었습니다.(8) 야곱은 특히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만 사랑했습니다.(창37:3) 특별한 사랑의 대상에게는 관심과 도우심, 보호, 공급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아닌 사람은 하나님이 버려둔 사람입니다. 이들은 그 죄악 가운데서 망하게 될 뿐입니다.(롬1:28)
2.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승리에 참여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전쟁에 참여하여 이김을 누리게 합니다. 가나안을 쫓아내는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넘겨주신 그들을 치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는 세상을 이기셨습니다.(요16:33) 믿는 자들은 예수의 이김에 참여합니다.(요일5:4) 하나님은 이겨놓은 전쟁에 그의 백성들이 참여하여 승리를 맛보게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연약한 이스라엘이 강력한 인간의 힘으로 사는 자를 이기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은 자는 자기의 강한 능력으로 사는 자를 이깁니다. 하나님은 땅에 있는 연약한 교회가 강한 대적을 이기게 합니다.(고전1:27-28) 이스라엘은 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강한 자를 이기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거룩함으로 세속적인 세력을 이기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거룩한 성민으로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이깁니다. 가나안은 많은 군대, 철 병거, 왕들의 연합의 힘으로 전쟁을 준비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영적의미가 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골리앗을 죽였습니다.(삼상17:45)
3.하나님이 주신 자존감이 있는 사역자로 사역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선택되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7) 이스라엘이 모든 면에서 가나안 족속들보다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택함을 입은 사실이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교회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존귀한 신분임을 강조합니다.(벧전2:9)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를 알 때 자존감이 분명해집니다.
대적을 구별하고, 진멸해야 합니다.(2,3)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좇는 것은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노아홍수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기 존귀를 잃어버리고 사람의 딸을 취했습니다.(창6:2) 대적과 구별하고 진멸하는 것을 문자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전쟁에서 대적을 진멸하는 것입니다.(엡6:12)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11) 하나님의 사역자로 자존감이 있으면 존귀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자존감의 삶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영광스럽기를 원했습니다.(요17:22) 그래서 말씀을 그 안에 가지라고 강조합니다.(요15:7) 말씀을 소유하고 순종하는 것이 자존감을 잘 유지하는 길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이유는 단지 그 일로 복을 받으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말씀의 순종이 우리의 자존감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존귀한 삶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