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5:1-11
모세 당시 가난한 자가 빚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녀들을 종으로 팔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형제에게 돈을 꾸어준 채주가 7년 면제년에 빚을 면제하라고 하셨습니다. 연약한 형제를 세워주고, 그와 연합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1.이스라엘에게는 면제가 필요한 가난한 형제들이 항상 있습니다.(11)
가난한 자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입니다. 갚아야 할 빚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잠22:27)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력한 자를 불쌍히 여겨 주십니다.(신32:36)
가난한 자는 곤란을 겪습니다.(11) 곤란이란 말은 심적, 환경적으로 억압되고, 고통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채무를 해결할 수 없으면 물질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에까지 고통을 당하고 눌리게 됩니다.(시119:28) 곤란한 자는 자유가 없습니다. 예수는 이런 사람을 위하여 오셨으며 사역하셨습니다.(눅4:18)
가난한 자는 궁핍한 자입니다. 궁핍이란 말은 부족, 결핍의 의미입니다. 물질이나 또는 감정적인 결핍까지 다 포함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풍족함을 누렸습니다.(시23:5) 궁핍한 자는 재물, 하나님의 은혜, 이웃의 사랑도 없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만족은 이 궁핍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2.하나님은 이스라엘 형제들 사이에 필요한 면제년의 규례를 주셨습니다.
면제년은 용납의 원리입니다. 이방인에게는 독촉하지만 형제들에게는 빚 독촉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3) 이스라엘은 가난한 형제를 형제로 인정해야 합니다. 탕자의 형은 동생을 용납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가난하게 된 아들을 용납하셨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 용납하며 함께해야 합니다.(잠22:2)
면제년은 균등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광야 백성들이 균등하게 만나를 거두게 하셨습니다.(출16:18) 그렇지만 가나안에 들어가서 각자의 땅에서 살게 되면 결국 차이가 납니다. 이때 하나님은 형제의 부족을 다른 형제가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형제가 서로 나눔으로 균등을 이루어야 합니다.(고후8:14)
면제년은 연합의 원리입니다. 용납과 균등함이 있을 때 연합이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하나가 된 것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시133:1) 이스라엘은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주며 연합을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는 한 몸입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잘 지켜야 합니다.(엡4:3)
3.사역자는 면제년의 원리로 형제와의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형제의식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는 함께 움직였지만, 각 지역에 흩어져 살면 하나 된 결속감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형제와 한 몸 된 의식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교회를 강조했습니다.(고전12:12-13) 성도들은 한 성령을 마신 형제들입니다.
형제의 필요를 공급하여 균등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힘을 공급하십니다.(사40:29) 연약한 형제에게 힘을 실어주고, 형제를 문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형제를 향한 공급이 물질, 마음, 영 등 모든 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억눌린 자의 억압을 풀어주기를 원하십니다.(사58:6)
형제연합 사역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면제년은 ‘매 칠 년 끝’입니다. 7년마다 반복입니다. 안식년은 땅을 쉬게 하여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지만,(레25:4) 면제년은 가난한 자들을 향한 적극적 사랑실천이 강조 됩니다. 면제년의 삶은 한두 번 해 보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영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그 땅에서 ‘사랑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도 면제년의 원리로 하나 됨을 잘 이루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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