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15:19-23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초태생 규례는 하나님의 소유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또 하나님의 소유를 은혜로 누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잘 누리는 가족들이 되어야 합니다.
1.하나님은 처음 태어난 초태생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초태생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소나 양의 초태생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신앙입니다.(출13:2) 초태생을 하나님의 소유로 드리는 것은 실상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은 특별한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것으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의 대상입니다.(말3:17)
초태생은 하나님께 드리기까지 잘 보존해야 합니다. 초태생 소는 부릴 수 없고, 양털은 깎지 못합니다. 초태생을 자기이익을 위한 도구로 삼는 일은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삼는 것입니다.(딤전6:5) 이 사람은 결국 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딤전6:10)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입니다.
초태생을 이스라엘 가족들이 함께 먹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를 드린 후에 다시 하나님의 소유를 먹는 은혜를 누립니다. 특히 하나님의 소유를 먹는 식탁에는 가족이 강조됩니다. 하나님의 식탁은 하나님의 은혜와 친밀한 교제를 이루는 곳입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에 참여하게 했습니다.(삼하9:10)
2.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소유로 삼으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소유권이 있지만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여기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애굽의 종이었던 그들을 그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출6:7)은 선택을 통한 관계맺음과 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흠 없는 초태생 제물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는 거룩함, 정결함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처음 났어도 흠이 있으면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받으셨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를 정결한 자로 받았습니다.(슥3: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자로 만들어서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식탁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가족들은 하나님의 것을 함께 나누며 아버지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깨닫는 것은 큰 복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그의 식탁에 참여하도록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교회가 회개하고 함께 먹기를 원하셨습니다.(계3:20)
3.하나님의 소유 된 사역자로 사역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종임을 확신하는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하늘의 불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왕상18:36) 나의 삶에서 스스로 주권을 가진 자의 입장에서 내가 하나님께 무언가 해 드리는 생각으로 사역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자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역자들에게 거룩함을 원합니다.(롬12:1) 유대인들은 거룩함을 물로 씻는 정결의식으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예수는 제자들에게 마음의 청결을 원하셨습니다.(마5:8)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 부정하고 더러운 것을 버리고,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식탁의 교제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 누리는 입장입니다. 주와 함께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마르다는 육신적 식탁 준비에 바쁘지만 마리아는 주의 말씀 식탁에 참여를 원했습니다.(눅10:42) 주님의 음성에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를 소유하신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자가 하나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립니다. 하나님의 소유에 참여하는 가족을 잘 만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