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천국에서는 누가 큰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예수는 결론적으로 이 땅에 세워지는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1.예수께서 세우시고자 하시는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사랑과 거룩함이 조화된 교회를 주님은 꿈꾸십니다. 교회는 한 영혼도 쉽게 버리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하지만 동시에 거룩함을 무너뜨려서도 안 됩니다. 계시록2장의 에베소교회는 거룩함을 지켰으나 사랑을 잃었고, 두아디라교회는 사랑 때문에 음란한 이세벨을 용납했습니다. 사랑과 거룩함은 교회에 필요한 두 날개입니다.
하늘의 권세를 가진 교회를 주님은 꿈꾸십니다. 예수는 교회가 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존재하지만 하늘의 힘과 권세를 가지고 일하는 하나님의 기관입니다. 교회는 하늘의 대표성을 가지고 이 땅에 존재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드러나는 교회를 주님은 꿈꾸십니다. 두 세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께서 함께 하십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시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의 이름으로 형제들이 합심하여 하늘의 아버지께 구하고, 응답받는 곳입니다.
2.교회의 비전을 위하여 예수께서 주신 것이 있습니다.
예수는 하늘의 권세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예수는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하는 판단과 일을 하늘에서 인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는 하늘의 권세를 교회에 주신 것입니다. 범죄자를 이방인처럼 선언하면 하늘에서도 그 일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 있지만 하늘의 권세를 가지고 일하게 됩니다.
예수는 교회에 하늘의 응답을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구하면 하늘에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교회의 간구함에 대해 분명한 하늘의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즉 예수의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구하는 일이 있으면 그 곳에서는 하나님의 응답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그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그 이름을 사칭하는 것이 아니라 주신 예수의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예수의 이름은 마귀가 알고 굴복할 수밖에 없는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받아서 세상에 오셔서 일하신 것처럼(요17:11) 아들도 그 제자들에게 그 이름을 주신 것입니다.
3.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즉 말씀으로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요15:3) 땅에 있는 성도들이 깨끗해지는 길은 주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믿고 그대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함을 받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정결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하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땅에 살면서 땅에 있는 것들에만 관심을 집중하면 가장 귀한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도는 마치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에 가서 협상을 하는 대표단처럼 하늘나라의 대표로서 이 세상에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늘나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합심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야 합니다. 합심이란 단어의 헬라어 어원은 ‘쉼포네오’란 단어입니다. 즉 심포니, 교향악입이다. 서로 다른 악기들이 잘 어울려서 전체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것처럼, 교회에서 모든 형제들이 서로 다르지만 예수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그 이름으로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꿈꾸시는 그 교회의 모습을 이루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서, 세상에서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