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3:1-5
모세는 그의 노래(신32장)에서 이스라엘의 타락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했지만, 마지막으로 목자 같은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신33장) 하나님나라는 축복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 임하고, 그 나라가 완성됩니다.
1.모세의 마지막 사역은 이스라엘을 향한 축복사역입니다.
모세는 먼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시내 산에 오신 하나님은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말하며, 세일 산에서 일어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신2:4) 그리고 바란 산에서 비추셨다는 것은 그의 백성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신 하나님을 말합니다.(신1:1)
모세는 복을 받는 이스라엘이 누구인지 말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일만 성도’(2), ‘여호와께 사랑받는 백성’(3), ‘야곱의 총회의 기업’(4)이라고 표현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 이전에 먼저 복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로 먼저 선택되어지고, 말씀을 받았습니다.(창12:1-2)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말씀을 주고받는 관계의 복을 말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의 수중에 있고, 그 발아래에 앉아 말씀을 받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예수는 그 발아래에 앉아 말씀을 듣는 마리아가 가장 좋은 것을 택했다고 하셨습니다.(눅10:42)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관계를 가진 것입니다.
2.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온전하게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는 이 땅에 직접 오셨습니다. 예수의 성육신은 사람을 향한 가장 큰 복입니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신 것은 사람과 함께하며 사람 가운데 거하여 복을 주기 위함입니다.(요1:14)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그의 강림을 표적들로 간접적으로 보여주셨지만, 예수는 축복하는 자로서 직접 사람에게 들어오시고, 함께 거하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아들 됨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는 기도를 가르치시며 기도의 대상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말씀하시고(마6:9), 부활하신 후에도 하나님 아버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요20:17) 세상에서 거룩한 성도, 하나님의 백성, 여호와의 총회도 소중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수는 사람이 하나님을 닮은 복을 선포하셨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복을 받는 입구에 선 것이라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이룬 것은 안방에서 복을 누리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는 산상보훈에서 8가지의 복을 설명하셨습니다.(마5:3) 하나님을 향한 갈망,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된 것이 복입니다.
3.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과정에서 축복사역을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축복하는 일에 주도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지만, 사역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축복하는 자가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바울은 비방을 받고, 박해를 받았지만 오히려 축복하는 일에 더욱 열심이었습니다.(고전4:11-12)
축복하는 자는 축복을 받는 자와 하나가 되었음을 알고 축복해야 합니다. 모세는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하였으니”(4)라고 했습니다. 모세 자신도 율법을 듣는 위치에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사람들을 축복할 때 축복을 받을 자가 나와 같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박해하는 자도 축복합니다.(롬12:14)
하나님이 옳게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을 여수룬으로 표현합니다. 여수룬은 ‘옳다, 기쁘다’란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옳다고 여겨주셨는데, 모세의 노래에서는 이스라엘이 그렇게 살지 못함을 보여줍니다.(신32:15) 우리가 하나님이 옳게 여기시는 여수룬으로 살 때 진정한 축복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축복사역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복을 받아야 할 사람을 바라보며 그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가 나와 하나가 되었음을 알고 축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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