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22:11-17
이사야는 ‘두마’와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를 들려줍니다. 이들에게 들려진 경고의 내용들은 어둠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과학기술, 종교, 철학, 지식 등으로 사람을 계몽시켜 문명세계를 만들려고 하지만 진정한 빛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1.하나님은 에돔과 아라비아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에돔 족속은 적막하게 됩니다. ‘두마’라는 말은 ‘침묵, 정적, 쓸쓸함’입니다. 에돔의 미래를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에돔은 적막한 곳으로 내려갑니다.(시115:17) 아침을 기다리는 에돔에게 파수꾼은 밤을 말해줍니다.(12) 적막함이란 관계적인 면에서의 어두움입니다. 에돔은 유다를 치는 일에 기회주의자처럼 행동했습니다.(옵1:11)
전쟁의 두려움으로 도망하게 됩니다. ‘아라비아’라는 이름은 ‘저녁’이란 의미입니다. 저녁은 어둠의 시작입니다. 드단 대상들은 전쟁을 피해 수풀에서 유숙하는데(15), 밤의 수풀에는 안락함과 평안은 없습니다. 아라비아에게 경고 된 어둠은 두려움의 어둠입니다. 아라비아는 한 때 유다를 침공하기도 했습니다.(대하21:16)
영광이 쇠멸합니다. '게달'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의 후손이며, 아라비아 유목민입니다. 이름의 의미는 ‘거무스레하다’입니다. 재물과 용사들로 ‘게달의 영광’이 있었지만, 그 영광은 가까운 장래에 쇠멸합니다. 부귀와 힘을 영광으로 삼다가, 활 가진 용사의 수가 적어지고 쇠멸됩니다. 그들의 힘은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는 어둠의 세상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는 어둠의 세상으로 들어오셔서 어둠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어둠 속에 있는 그들이 생명의 빛을 얻게 하셨습니다.(요8:12) 예수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샛별로 묘사했습니다. 샛별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빛입니다.(벧후1:19)
예수는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는 어둠의 권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눅22:53) 그를 죽이는 사람들 뒤에 있는 어둠의 실체인 어둠의 권세를 드러내셨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어둠의 권세를 깨뜨리는 권세와 능력입니다. 드단 대상들은 전쟁을 두려워하여 도피했지만 예수는 어둠의 권세와 싸워 이기셨습니다.
예수의 영광의 빛은 쇠멸되지 않습니다. 예수는 “빛이 있으라”는 말씀을 성취하셨고, 영원한 하늘에서도 완전한 빛이 됩니다. 예수의 영광의 빛은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영원한 영광입니다. 쇠멸되지 않습니다.(계21:23) 세상영광은 쇠멸되지만 예수의 영광의 빛은 쇠멸되지 않습니다. 이 빛은 우리에게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3.어둠의 세상에 대해서 교회는 빛의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상의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는 제자들을 “세상의 빛”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란 정체성을 가지고, 빛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생명의 빛이신 주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어둠의 일을 지속하면, 빛이신 주님과 함께하지 못합니다. 어둠의 일을 벗어버려야 합니다.(롬13:12-13)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어둠을 물리쳐야 합니다. 빛의 자녀들은 어둠과 공존하지 않습니다. 어둠의 권세,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합니다.(엡6:12-13) 빛 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영적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려움을 주는 어둠의 권세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예수의 영광의 빛을 밝히는 용사로 살아야 합니다. 어두움에 있는 자들이 빛 가운데 돌아오도록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기사명이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하고, 어둠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행26:17-18)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것이 어둠을 정복하는 빛을 밝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과학, 기술, 지식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려고 하지만 어둠은 점점 심해져 갑니다. 복음이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복음의 빛으로 잘 무장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