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6:8-13
세상의 어려움 가운데 있을수록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없고, 하나님의 일들을 기억하지 않으면 늘 우리는 우리 주관대로 생각하고 두려움으로 살게 됩니다.
1.하나님은 바벨론 포로가 된 이스라엘의 상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아십니다. 그들은 패역하고(8), 완악하여 공의에서 떠났습니다.(12) 단순한 도덕적 범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가 잘못된 것입니다.(사59:13) 실제로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금식과 회개를 하지만 온전하지 않았습니다.(슥7:5-6)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 된 이스라엘의 패역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옛적 일을 기억하라고 합니다.(9) 하나님은 모든 뜻을 정하시고 (10), 사람을 통하여 그 뜻을 다 이루시는 분입니다.(11)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가 된 그들을 위하여 고레스를 일으킵니다. 이런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시9:17)
하나님은 패역한 자들이 회개도 아직 없을 때에 그들을 영광으로 여겨주시고 구원을 약속합니다.(13)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말씀을 들으라(12)라고 하면서, 스스로 언약을 이루려고 그들을 구원하는데 지체하지 않습니다. 주의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을 수 있게 합니다.(엡2:8)
2.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여 영광의 백성으로 만드십니다.
예수는 그의 사람을 장부(丈夫)로 만듭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에게 “장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장부라는 말은 ‘이쉬’ 즉 남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처음 사람인 남자 아담은 하나님과 언약이 있고, 피조물을 통치할 힘도 있습니다. 예수는 우리를 언약 백성이 되게 하고, 평범한 자를 담대하게 만드셨습니다.(행4:13)
예수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합니다. 예수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하셨던 이전의 일들이 기록된 성경을 응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일과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요14:10) 우리는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분뿐이신 하나님의 모든 것을 바르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예수는 그의 사람들에게 영광을 나눠주셨습니다. 구원의 최종적 결과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교회를 핍박하던 사울을 불러 회개하게 하여 구원하셨으며, 복음의 사도라는 영광스런 직분을 주셨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제자들에게 그 영광을 주셨습니다.(요17:22)
3.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입은 장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사람(이쉬)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족장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철저하게 신뢰하면서 죽을 때에 언약의 땅에 있는 막벨라 굴에 묻히기를 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남자답게’라는 표현을 했습니다.(고전16:13) 언약의 백성으로 담대하고 강건하게 서서 사탄을 이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일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신32:7) 하나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는 방법은 계속 반복하며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5살부터 성경을 암송하는 훈련을 합니다. 우리는 기록된 성경을 통하여 늘 하나님의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영광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하나님의 아들로서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노예근성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으로부터 나온 자로서 세상에 소망을 두면 안 됩니다. 영광의 완성을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빌3:20-21)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백성으로서 오직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