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9-14
사람들에게 신데렐라 신드롬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신데렐라가 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실상은 해피 엔딩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신 사람은 그 영화로움을 바르게 드러낼 사명이 있습니다.
1.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영화롭게 꾸며 주셨습니다(9-12). 수 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 신을 신기고, 가는 베옷, 모시 겉옷, 패물과 왕관을 머리에 씌워주셨습니다. 그 백성을 요셉처럼 영광스럽게 꾸며 주셨습니다(창41:42). 이 영화로움은 모세의 성막에도 드러납니다. 영광의 하나님은 백성이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왕후의 지위에 올렸습니다(13). 하나님은 왕이시므로 왕의 아내는 왕후가 됩니다. 아무리 비천한 여자라고 해도 왕과 결혼하면 왕후입니다. 천히 여김을 받았던 술람미 여자도 솔로몬 왕과 결혼하여 왕후가 됩니다(아1:6). 성경은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를 늘 결혼의 관계로 비유합니다(사62:4).
이스라엘의 영화는 온전하여 이방인들도 인정합니다(14).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영화에는 온전함이 없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스스로 영화롭게 여겼으나 그 영광을 영원히 가질 수는 없습니다(단4:30-31). 오직 하나님이 영광은 영원한 영광입니다. 세상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하늘의 인자의 영광이 영원합니다(단7:14).
2.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와 결혼하여 교회를 영광스럽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권능으로 사역하는 영광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말씀을 가르칠 능력도 없었으나 예수는 그들에게 권능을 주어 사역하게 하셨습니다(마10:1). 사도들은 세속적 영광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이상하게 여김을 받을 정도였습니다(행4:13-14). 예수께서 주신 영광은 물질적 영광이 아닙니다.
예수는 자신이 왕의 권세를 가졌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를 비유하셨으며(마22:2), 또 사역의 마지막에 포도원 주인의 아들 이야기를 통하여 유대인들이 악한 농부라고 하셨습니다(마21:37). 예수님 자신의 영광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영광의 왕입니다.
예수는 아내가 되는 교회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영화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찔리고, 상하고, 징계받았습니다(사53:5). 예수 때문에 우리 영은 의롭고, 혼에는 평화가 있고, 육에는 치유가 있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얻은 의로움을 확신하고, 영화로움을 신뢰합니다(롬8:30).
3.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영광의 사람으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과 담대함,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역하는 은사 등은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고전3:16). 성전 된 은혜에는 허물이 덮이고, 기도가 응답받으며,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나와 결혼한 왕이신 예수의 지체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하여 가르친 교훈은 ‘한 몸’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 되심처럼 결혼한 부부는 한 몸입니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입니다(요17:22).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뜻을 실행해야 합니다.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뜻을 실행하는 자였습니다.
영원한 영광, 완전한 영광으로 이방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외형적 아름다움, 큰 규모 같은 모습을 바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는 말씀을 온전히 들어냄으로 세상의 빛이 됩니다(마5:14-16). 우리의 모든 사역의 결론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는 일입니다. 세상에 하나님을 들어내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데렐라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화로움의 가치를 알고, 그 영화로운 백성으로 살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