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의 마지막 때

에스겔21:28-32

   하나님은 암몬의 죄악의 마지막 때에 대해 예언하셨는데 이 일은 이 세상 죄악의 마지막 때 이야기입니다. 죄악의 마지막 때란 것은 죄악의 심각성을 말하며,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회복의 날을 기다리게 하는 힘이 됩니다.

1.하나님은 임몬의 죄악의 마지막 때를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암몬의 죄악을 분명하게 심판합니다. 암몬에는 거짓 복술이 있었습니다(29), 암몬은 거짓에 빠져 살았습니다.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먼저 치기는 하나(겔21:20) 암몬 역시 망합니다. 암몬은 거짓 복술뿐 아니라 유다의 멸망을 기뻐했습니다(겔25:3). 예루살렘 파괴를 기뻐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하나님은 암몬에게 칼을 집에 꽂으라고 하셨습니다(30). 죄악의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심판을 막아보려고 노력하나 어떠한 시도도 심판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심판의 칼은 뽑혔습니다(28).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노아 방주처럼 하나님이 정하신 길밖에 없습니다. 심판을 피하려는 모든 노력은 헛됩니다(렘11:11).

   하나님은 암몬이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32). 심판받는 암몬은 다시 기억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징계는 회복이 있으나(사48:9-10) 세상을 향한 심판은 회복이 없습니다. 암몬이 망한다는 사실은 바벨론 포로들이 도망할 곳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암몬은 그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는 죄악의 마지막 때를 정리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악의 마지막 때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의 죄악을 자기 책임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는 사람의 연약함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예수는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자기의 삶으로 만드셨습니다(히4:15).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영광을 내려놓고 세상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악의 마지막 때를 자기 안에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셨고,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에게 칼을 뺄 때 칼을 집에 꽂으라고 하셨습니다(요18:10-11). 예수는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을 마심으로 우리에게 있는 죄악의 마지막 때를 다 처리하셨습니다.

   예수는 우리를 죄악의 마지막 때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예수는 마귀를 향해서는 영원한 심판을 말씀하나 그의 몸 된 교회가 잘못하면 책망하기는 해도 멸망시키지는 않습니다. 예수는 성령을 보내주셔서 교회가 말씀 듣고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계2:7). 성령으로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고 죄악의 마지막 때를 벗어납니다.

3.우리는 죄악의 마지막 때가 정리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도 중에서도 죄에 대해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습니다. 복음 전파는 “회개하라”는 외침으로 시작됩니다(막1:14-15). 개인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죄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암몬의 멸망을 말씀하는 하나님이 원한 것은 죄 문제를 깊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 밖에서는 죄악의 마지막 때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율법 안에서 사는 삶은 죄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롬7:6). 갈라디아 교회는 예수를 믿는 믿음 위에 섰다가 다시 율법으로 되돌아갔는데 이것은 스스로 망하는 일입니다(갈1:6-7).

   죄악의 마지막 때가 해결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는 회복의 때가 있습니다. 회복의 때가 있음을 알면 고난을 견디고, 소망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무에서 벗어났음을 확신했습니다(시124:7). 죄악의 결과는 죄책감,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확신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죄악의 마지막 때를 벗어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소망으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