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은 넘어짐이며, 실족하면 사역은 중단되고, 그 사람은 실패하게 됩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다가올 환난에 대해 실족하지 않도록 미리 그 사실을 설명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로서 실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1.실족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스스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욕심에 팔려 실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 생긴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 욕심에 이끌리면 그 욕심으로 세상의 것을 추구하다가 실족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같이 시작했지만 자기 안에 스스로 다른 마음 다른 생각이 있으면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사도바울을 버리고 갔습니다.(딤후4:10)
다른 사람 때문에 실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족케 하는 사람은 큰 벌을 받지만(마18:6) 그로 인하여 실족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믿었던 사람의 허물을 보면 낙심하게 되고, 믿었던 형제들과의 관계가 깨어질 때 교회를 떠나는 것이 실족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신뢰의 대상이 무너지므로 실족하는 것은 그 본인의 문제입니다.
갑자기 닥친 환난에 대해 준비가 없이 당황하고 두려워하여 실족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이유는 이런 상황에 벌어질 때 이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그들에게 있을 환난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족이란 외부의 상황 때문에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준비되지 못한 자기의 마음의 무너짐입니다.
2.예수는 그의 사역자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는 예수는 보냄을 받은 일꾼들이 일을 하다가 실족하는 일이 없기를 원하셨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계속 그들을 향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십니다. 이것은 그의 보내심을 받은 자를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말씀을 심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당할 환난을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런 일이 벌어질 때 주의 말씀이 분명함을 보이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이 그 안에 있는 사람은 그 앞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모든 것이 말씀대로 되어졌음을 보고 오히려 든든한 마음을 가집니다.
예수는 제자들이 성령으로 말씀을 기억하게 합니다. 환난의 때에 실족하지 않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는 그의 말씀을 기억나도록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십니다.(13절) 사람이 말씀을 기억하는 것은 말씀의 씨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잊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약1:22-23)
3.실족하지 않도록 모든 상황에 대해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의 빛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밝은 곳에서는 실족이 없지만 어둠에 있으면 실족합니다.(요11:10) 그런데 빛 가운데 있다는 것은 빛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요일1:5) 빛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실족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누리며, 그 능력으로 일하는 사람이 빛 가운데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은 사람은 구원의 확신, 소명감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벧후1:10)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이상 나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란 확신을 가지게 되면 실족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확신, 소명감이 없으면 스스로 낙심하고 실족합니다.
실족케 하는 상황이 있음을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그들에게 다가올 고난에 대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가 재판을 받을 때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더욱 담대함을 가졌습니다.(행4:19-20) 실족의 상황을 알고, 그 일이 예고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완성이 아닙니다. 실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합니다. 영적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에 대하여 (0) | 2011.07.09 |
---|---|
제자를 유익하게 하신 예수 (0) | 2011.06.25 |
예수의 증인 (0) | 2011.06.11 |
아무도 못하는 일 (0) | 2011.06.04 |
예수의 이름으로 사는 것 (0) | 201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