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보내시는 성령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십니다. 책망 받는 세상에서 사역을 하는 제자들에게는 이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심판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심판을 받을 사람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1.세상은 심판에 대하여 성령의 책망을 받습니다.
심판을 부정하는 사람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말을 듣지만 그런 심판이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자기의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애굽 왕 바로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가 세상의 최고의 왕이라는 생각에 가득 차 있을 뿐입니다.
심판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심판 자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양심이 바르게 작동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무지합니다. 소돔성 사람들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롯의 집에 왔을 때 그와 상관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전혀 감각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의 정욕대로 살 뿐입니다.
심판에 대해 지혜가 없으면 다가 올 심판을 대비하지 않습니다. 말로는 세상이 말세라고 하지만 그 말세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노아의 홍수 이전에 사람들은 에녹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그 날에 대한 바른 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2.성령의 사역은 세상을 책망하는 사역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심판하시는 이가 있습니다. 예수는 세상에 대한 심판의 권세를 가진 분입니다.(요5:22) 예수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합니다. 세상의 임금은 자기가 모든 권세를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그 권세가 있습니다.(요12:48)
세상의 임금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도 귀신의 왕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막3:22) 그러나 세상의 임금은 이미 심판을 받았습니다.(요12:31) 세상의 왕에 대한 심판은 이미 이루어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최종심판은 남아 있습니다.(벧후2:4) 세상에서 힘을 가진 임금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함으로 제자들에게 담대함을 줍니다. 이미 세상의 왕이 심판을 받았다는 것은 세상에서 사역을 하는 예수의 제자들에게는 힘이 됩니다. 세상은 환난과 핍박을 가져다주지만 그것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성령을 보내주시는 목적은 제자들에게 힘을 주려는 것입니다.(요16:33)
3.보혜사 성령으로 세상을 책망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심판의 권세를 가지신 이와 함께해야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과 함께함으로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능력과 권세로서 담대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볼로처럼 단순하게 예수만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미 심판을 받은 존재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심판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왕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아도 그들은 이미 심판을 받은 자로서 최후의 심판을 다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주의 일을 하는 사역자로서 세상이 주는 모든 어려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최후에 이루어질 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 남아 있는 심판을 이기는 길을 선택하고 그 길에 바르게 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강조합니다.(롬14:10)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길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사도는 심판을 이길 길을 말합니다.(약2:13)
이미 심판을 받은 세상의 왕과 함께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세상을 향하여 요나처럼 심판에 대해 담대하게 경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