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9:30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예수의 외침은 그 사역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는 외침입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예수 때문에 구원을 받은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전할 사역에 대해 다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예수는 그의 사역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성취하신 일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신 말씀은 일을 맡기신 아버지와 일을 시행한 아들이 서로 아는 말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죄인 구원이라고 말씀하셨으며(눅19:10), 요한은 예수의 사역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요일3:8) 이 일이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사역의 성취의 장소는 십자가 즉 죽음의 장소입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내어놓은 그 곳에서 다 이루어졌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는 일에서 여전히 내 것을 움켜쥔 상황에서는 ‘다 이루었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것을 챙겨서 성취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내어 놓음으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는 그의 사역을 온전하게 성취하셨습니다. 할 일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죽음의 자리에서 후회하거나,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다윗도 자기가 못한 일을 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왕상2:5-6) 성숙한 사역자는 자기의 사역을 다 이루었기 때문에 죽음 앞에서도 후회나 안타까움이 없습니다.
2.예수의 사역의 성취는 우리에게 주는 은혜가 있습니다.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으로 사람이 구원받았습니다. 사역을 다 이루신 예수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죄에서 구원받았으며(마1:21), 우리의 원수 된 마귀의 손에서 구원받았으며(눅1:71), 또한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행2:40)과 사망에서의 구원이(약5:20)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는 분리하게 하는 마귀의 일을 멸하여 하나님과 화평케 함을 이루었습니다. 마귀는 사람을 미혹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마귀의 일을 멸하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목케 하셨습니다.(엡2:16) 예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더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는 맡은 사역을 성취하신 분으로서 우리와 함께하여 우리가 맡은 사역을 이루게 하십니다. 예수는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일은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예수의 사역은 자연스럽게 제자들의 사역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는 우리가 이 사역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마28:20)
3.우리에게 맡겨진 사역을 성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역을 맡겨 주신 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는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의 명령을 알고 사역하셨으며(요12:49),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주신 은혜와 자기가 할 일을 알았습니다.(딤전1:12) 사역을 성취하는 사람은 자기를 보내신 분이 누구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를 구원하여 사역을 맡겨주신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역을 이루는 자리를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이루는 자리는 어떤 때에는 십자가의 자리, 죽음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에스더처럼 그 자리를 회피하지 않아야 합니다.(에4:16)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역의 자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서게 하신 곳에 서야 합니다.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일을 맡았지만 미숙한 사람은 자기의 할 일을 끝까지 잘 하지 못합니다. 사역의 성취는 곧 성숙한 사역자가 이루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성숙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으로서 남에게 이끌리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었습니다.(요21:18) 성숙한 자가 사역을 다 이룰 수 있습니다.
사역을 다 이루신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맡은 사람으로서 달려갈 길을 끝까지 잘 달려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