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8:33-37 대제사장 안나스는 자기의 경험으로 예수를 심문했고, 가야바는 종교적 관점에서 예수를 심문했으며, 빌라도는 정치권력의 입장에서 예수를 심문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빌라도에게 그가 왕이란 사실과 그의 나라는 하늘에 속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1.세상의 권세 잡은 자 총독 빌라도는 예수를 심문합니다. 정치적인 권력에 매인 빌라도의 질문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 “네가 왕이 아니냐?”(37)라고 묻습니다. 빌라도는 정치와 권력에 관심을 둔 사람으로서 예수를 바라봅니다. “네가 왕이냐?”라고 묻는 것은 자기가 모르는 새로운 왕은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에서 묻는 것입니다. 다윗에 대한 사울의 미움은 이런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빌라도는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묻습니다. 빌라도는 사람..
눅22:54-62 다른 사람과 제일 잘 통하는 사람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재판정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그 뜰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있는 베드로를 쳐다보셨으며, 예수의 눈빛을 본 베드로는 즉시 나가서 통곡하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1.사람들의 시선은 파괴적 목적의 시선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허물을 보는 시선이 발달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재판정의 뜰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있을 때에 그들은 베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들이 베드로를 알아본다는 것은 예수와 함께 재판을 받고 정죄를 당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허물을 보는 일에 익숙합니다(막2:18). 사람들은 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삽니다. 자기를 들어내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은..
막14:55-65 대제사장 가야바가 예수를 심문할 때 예수의 대답은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당당하게 증거하고 선포하시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앞에 누가 있든지 확신이 있거나 또 실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 거칠 것이 없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1.대제사장 가야바는 예수를 정죄하려고 합니다. 예수를 칠 증거를 찾습니다. 그 증언이 거짓이라고 해도 증거가 있어야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거짓으로 사는 마귀의 자녀는 그 삶의 내용은 거짓이지만 그래도 형식은 합당성을 추구합니다.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는 일처럼 자기는 잘못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하지만 실상은 자기욕심을 채우는 일입니다. 효력 없는 증언으로 예수를 정죄하려고 합니다.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고 ..
요18:19-23 안나스가 예수를 심문하지만 예수는 그가 원하는 답을 주지 않으시고, 예수께서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십니다. 안나스는 세상 시스템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려고 하지만 예수는 하늘의 시스템으로 접근하시고 말씀합니다. 1.세상 시스템으로 예수를 심문하는 것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세상의 힘입니다. 안나스는 세상의 경험으로 예수를 심문합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는 모든 면에서 경험이 많은 원로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제일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온 것은 안나스의 경험과 권위로 예수를 정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세상은 연륜과 경험 많은 지식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에 권위를 둡니다. 안나스는 조직의 힘으로 힘없는 자를 억누르며 심문합니다. 안나스가 예수의 제자에 대해 묻는 것은..
요18:12-14 예수는 세상에서 사회적인 범죄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는 어둠의 권세 앞에 피고로 섰지만 빛으로 서셨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서는 것이지만 그보다 먼저 세상에서 어둠의 권세 앞에 바르게 서야 합니다. 1.어둠의 권세는 예수를 재판하려고 합니다. 어둠의 권세는 세속화 된 종교적 기득권자들입니다. 예수 당시의 대제사장은 안나스와 사위 가야바였는데 이들은 대제사장에 관한 하나님의 법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어둠의 권세이지만 겉으로는 신앙적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고후11:14) 예수는 이미 세속화 된 어둠의 권세 앞에 재판을 받기 위해 서셨습니다. 어둠의 권세는 세속정치의 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로마의 통치 하에서 대제사장들은 세상의 힘과 정치에 의해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