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4:8-18
사람이 하고 있는 여러 일들이 과연 선하고 바른 일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일이 헛된 일인지 아닌지의 기준은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선한 일을 하게 하십니다.
1.사람들은 자기들의 길을 하는 헛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들이 만든 신을 섬깁니다. 이방인들은 로마와 헬라의 신화에 익숙했습니다. 여러 신들을 섬기는 그들은 일어서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일으킨 바울과 바나바를 보고 신으로 여겼으며, 제우스신당에서 제사하려 했습니다. 사람의 헛된 일중에 가장 큰 허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가 아니라 사람을 신으로 섬기는 일입니다.(시2:1-2)
눈에 보이는 사람을 섬김의 대상으로 여기는 일이 헛된 일입니다. 사람들은 바울의 치유사건에서 치유하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라, 그 일을 이룬 사람을 보았습니다. 모든 일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누가는 예수를 소개할 때 근원부터 살폈으며.(눅1:3) 예수의 족보를 소개할 때 결국 하나님을 말합니다.(눅3:38)
사람의 열정으로 신을 감동시키려는 일이 헛된 일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섬기려는 사람들은 소와 화환으로 제사하려고 했습니다. 신을 섬기는 열정이었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이 열정과 노력으로 부르짖었지만 소용없었던 것처럼(왕상18:28-29) 참되신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아닌 열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2.성령은 그의 사도들이 선한 일을 하게 하십니다.
사도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들어내는 선한 일을 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그냥 믿고 구원받도록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특별한 표적을 보였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드러내려는 목적 때문입니다. 사도는 자기가 전한 복음이 정확하다는 것을 표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나 은혜를 보이려고 했습니다.
사도는 사람들이 자기를 주목할 때 자기를 숨기는 선한 일을 했습니다. 사도는 사람들이 자기를 신으로 섬기려고 할 때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15)고 말하며 그 행위를 뜯어 말렸습니다. 사람에게서 오는 칭찬과 명예를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하나님 앞에 선한 일입니다.
사도는 사람들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선한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비를 내리고 결실기를 주어 살 수 있게 하신 선한 일을 하셨습니다.(17) 그 중에 가장 귀하고 선한 일은 사람의 육체의 필요만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일입니다.(요6:29)
3.성령으로 말미암아 선한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선한 일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필요를 공급하신 선한 일의 목적은 하나님이 자기를 증언하기 위함이었습니다.(17절)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골3:10) 즉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사랑, 의로우심 같은 것을 드러내야 합니다. 예수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들어내셨습니다.(요14:31)
자기들의 길을 가는(16) 헛된 일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되었는데 특히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딛2:14)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들의 가는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기들의 길들을 가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는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은 선한 일을 아시고, 그 일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빛이 되신 하나님의(요일1:5)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일입니다.(요일2:9) 형제를 사랑하는 일은 성령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헛된 일에 힘과 열정을 쏟아 붓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