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아순시온의 휴양지

8월 20일(수요일) 아침 산책을 했다. 그동안 시차 적응을 하느라 밤낮이 뒤바뀌어 생활 리듬이 조정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오늘부터 선교사님께 부탁하여 아침 시간에 산책을 하자고 했다. 집에서 나와서 길거리를 지나 동네를 한 바퀴 돌아오는데 약4, 50분이 걸렸다. 이곳은 겨울이라 아침 기온이 약 15°C 정도로서 제법 쌀쌀했는데 돌아오니 등골에 땀이 약간 흐를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잘 가꾸어진 산책로도 아니고, 그냥 집들이 있는 길거리를 한 바퀴 도는 것이 어떤 상쾌함은 없었다. 매연을 내뿜는 차량들이 다니는 길을 피해서 다른 길로 가려니 길은 돌로 포장을 해 놓아서 그 길을 걷는 자체가 발 안마가 되었다. 그리고 아순시온의 대부분의 작은 길들은 좁은 골목길은 아니지만 아직 포장이 되지 않아 먼..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보여줄 것이 있는가?

8월 19일 화요일 - 보여줄 것이 있는가? 신학교 강의는 최영길선교사님이 직접 r강의를 하는 상담학 강의가 밤에 있을 뿐이었으며, 우리 부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푹 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쉰다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 않았다. 오전에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공원을 찾았다.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동물원이 있는 공원 역시 잘 갖추어진 공원이 아니라 아직 많은 손길이 필요한 공원이었다. 이 나라 인디언들의 역사적 유물을 모아둔 건물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었으며, 모든 유물에 대한 관리도 그리 잘되지 않은 것 같았다. 공원 내부는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볼 정도로 크기는 컸지만 모든 것이 아직 개발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으며, 공원을 찾은 사람도 불과 몇 명밖..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파라과이를 위하여

8월 18일 월요일 오전에는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아순시온 시내를 나갔다. 대통령궁을 보려 했으나 8월 15일에 취임식을 한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하는 첫날이라 그런지 경비가 매우 삼엄했기에 그냥 대통령궁을 지나쳤다. 파라과이에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파라과이 돈이 필요했었다. 은행이 아닌 환전상이 여러 곳이 있었으며 그 중에 제일 환율이 좋은 곳으로 들어갔다. 미화 1달러를 파라과이 3.970과라니로 바꿔준다. 대충 우리나라 원화의 4배 정도가 된다. 즉 우리나라 1,000원이면 파라과이의 4.000과라니가 되는데 시중 물가는 우리나라와 그리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고 시내 영웅전을 들러 파라과이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념하는 곳을 보았으며, 그 옆에 있는 풍물시장을 돌아보았다. ..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파라과이 주일 사역

8월 17일 주일 주일 오전 11시에는 이 신학교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한인교회(승리장로교회)에서 설교를 했다. 교인들의 숫자는 열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는 숫자였지만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숫자에 관계없이 온전하게 드려지는 예배였다. 파라과에 아순시온에는 한국인들이 약 3천 명 정도 있는데 그 중에 25%정도만이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외국에 나와 있는 한국인을 위한 선교 역시 집중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오후 1시에 이따구아라는 시골에 있는 왕 중 왕 교회(King of King Church)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다. 1시간 이상이 걸려 달려간 이따구아의 왕 중 왕 교회의 예배당 건물은 허술한 창고 같은 건물이었지만 주일 오후 예배를..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파라과이 신학교 강의

8월 16일 토요일 선교사님의 사모님이 아침에 차려주시는 한국식 식사는 외국까지 멀리 왔다는 느낌도 없이 바로 이웃집에 온 느낌이 들게 하는 식사였다. 그렇게 멀리 왔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평안함이 다가온다. 비록 몇 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아직 시차에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선교사님은 오전 9시부터 강의를 시작하도록 한다. 학교는 최영길선교사님이 학장으로 있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있는 소피아 코헨 과라니 신학대학교다. 대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박사과정까지 있으며, 현지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도 등록하여 공부를 하고 있었다. 강의실에 들어서니 한국학생과 현지 파라과이 학생들이 20여명이 함께 모여 있었다. 비록 한 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지만 문화적 배경이나 이해의 정도가 다른 사람들을 함께 모아 놓고..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휴식과 사역(파라과이 선교여행 출발)

2008년 8월 14일 오랜만에 얻은 목회 사역의 휴가 기간이다. 한 달 동안의 목회 사역의 자리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의 기회를 가지는 은혜를 입었다. 그러나 이 휴식의 시간들은 단지 휴식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사역의 장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땅 끝에 있는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사와 함께 단기간 동안이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하는 체험의 기간이다. 여행을 할 때마다 늘 느끼는 점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하나님의 은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하게 되었다. 8월 14일 목요일 오후 4시에 집을 떠남으로 이 여행의 실질적인 출발이었다. 새로운 출발은 지금까지 함께하던 이들과 잠시 떠나 있음이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보내시는 사람

예수는 열두 제자가 있지만 다시 그가 가시기를 원하셨던 곳으로 70명의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70인의 사람을 보내시는 예수의 사역의 목적과 방법은 지금 우리가 보냄을 받은 곳에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 일을 잘 감당하는 근거가 됩니다. 1.예수는 70명의 사람을 세워 보내셨습니다. 예수의 비전은 각 동, 각 처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복을 누리기를 꿈꾸고 계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예수는 모든 족속들이 사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비전을 잃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관심은 영혼의 추수에 있습니다. 예수는 추수하는 주인과 또 추수할 일이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는 많..

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예수를 따르려면

세상에서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가장 가치 있고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예수를 따르는 일에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지금 현 시대에서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1.예수를 따를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속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은 예수를 따르지 못합니다. 첫 번째 사람은 스스로 예수를 따르기를 원했지만 그가 따라야 할 예수가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를 따름으로서 오는 고난과 어려움에 대한 생각이 없이 단지 예수의 능력만 좋아한 것입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잘못되면 예수를 따를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부르신 두 번째 사람은 먼저 부친을 장사하게 하라고 말하며 그 부르심을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이 사람은 예수의 부르..

하나님의 말씀/오늘의 말씀

은혜에 동참하라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예수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 사역에 일부분 동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를 환대하지 못하고 거부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1.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를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도 예수를 알고 인정하기는 하지만 그가 예루살렘으로 간다는 것 때문에 거부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는 예루살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긴 상처와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서로 상종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사람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예루살렘으로 가는 사람들에게까지 확장시킨 것..

하나님의 말씀/목회 칼럼

크로싱 영화감상

나보다 영화보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내가 어느날 크로싱 영화를 보자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영화관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 며칠을 그대로 보냈다. 그런데 우리교회 청년들이 이 영화를 보러 간다는 말을 듣고는 또 같이 가자고 하길래 같이 나섰다. 영화를 본다는 것이 같이 감상을 하는 사람과 어떤 계기가 있든지 낭만이 있든지 무언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마치 사명감을 가지고 감상을 하게 된 것이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화면으로 본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남쪽에서는 보건소에 가면 공짜로도 주는 기본적인 결핵약이 없어서 병든 아내를 어린 아들에게 맡겨 두고 국경을 넘는 것은 진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金秀江山™
'하나님의 말씀' 카테고리의 글 목록 (197 Page)